오사카 여행코스 수륙양용버스 덕투어 해보기

 

오사카 야경을 즐겨볼까? 덕투어 수륙양용버스타고 오사카 한바퀴

 

자유여행으로 일본을 다니다보면 자칫, 먹고 쇼핑하는데 시간을 너무 많이 보내버리기도 한다.

자유여행이지만 '투어' 라는 이름으로 오사카 한바퀴 둘러보는 것도 나름 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같아

오사카의 야경도 보고 일본에서 타보는 수륙양용버스는 어떤지 경험해보기로 했다.

 

 

 

일정 상 저녁시간을 이용해 투어 한바퀴 하고~

이자까야 같은 곳에서 가볍게 생맥주를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 하기로.

텐마바시 역으로 향하는 중

 

 

케이한 텐마바시역 11번과 17번 출구로 나오면

매표소 건물을 찾을 수 있다.

지하철 타니마치선 텐마바시역 2번 출구에서 5분거리라고 나와있음.

 

 

약간 헤매기는 했으나 해가 지기 전 매표소 근처에 도착했는데

역을 나와서 보이는 풍경들이 예상치 못하게 한적하고 평화로운것이 분위기가 좋았다.

 

 

배들도 지나다니고~

 

 

매표소 건물은 1층이다.

 

 

티켓발권하기

오사카 덕투어 요금은 계절에 따라 다른데

3월20일부터 11월 30일까지는 어른 3700엔 초등학생 이하는 2300엔

12월1일부터 3월 19일까지는 어른 3400엔 초등학생 이하는 2200엔

겨울엔 조금 할인을 해주나보다.

온라인에서 예약을 하니 자꾸 오류가나서 전화로 예약한 후

현장에서 결제를 하고 티켓을 발권했다.

 

 

 

투어시간은 대략 90분 정도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3월20일부터 11월30일까지의 운행 시간표는

 9시 15분 / 11시 15분/ 13시 15분 / 15시 15분 / 17시 15분 이라고 되어 있는데

현장에선 19/15분까지 총 6회를 운행하고 있었다.

 

우리는 제일 마지막타임 티켓을 끊고 대기를.

 

 

키아노에키 하치켄야에서 출발해 오사카시청, 미도스지, 오사카성도 보고

사쿠라노미야 공원에서 바로 강으로 입수

오카와 강을 운항한 뒤에 다시 공원에서 버스로 변신해서 출발지로 돌아오는 코스다.

 

 

해가 으스름 넘어가는 시간

 

강바람을 맞으며 야경을 구경하는 것도 여유로운 시간이었다.

 

 

기다리면서 본 분수쇼

 

 

드디어 버스에 탑승하라는 안내가 시작되고..

외국인보다는 현지인이 훨씬 많은 분위기였다.

 

 

창문이 없이 뻥 뚤린 덕투어 버스

 

 

가이드분이 한 분 타서 아이 구명조끼도 챙겨주시고

투어 내내 일본어로 마구마구 설명을 해주신다만.

당연히 알아들을 수는 없었다.

 

 

가이드분이 유머러스하신지 까르르 단체 웃음 소리도 여러번 나오고

농담들이 오가는 분위기에서 투어가 진행됐다.

공원에서 강으로 입수하기 전에는 운전하시는 분이 교대하셨고

입수를 딱 하는 순간 모두 카운트다운을 하며 잠시 스릴을 느껴보기도.

스릴있게 입수하고 난 뒤 강에선 완전 느림보로 운항을 해서 좀 지루하기도 했지만...

 

 

 

반대쪽에 앉아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멀찌감치 보이는 오사카성도 다시 한 번 보고, 방송국도 지나고~

시내보다는 강에서 훨씬 더 시간을 많이 보내는 투어였다.

 

 

이름모를 다리 아래도 통과~

 

 

사진 한쪽 귀퉁이에 보이는 오사카성.

 

 

다시 출발지로 돌아왔을 때 바로 선착장에 대지 않고

강위에서 대기를 했다가 내릴 수 있었다.

 

 

가이드분의 설명을 알아들을 수 없으니

강에서 바라보는 오사카 야경을 실컷 구경한 느낌이다.

 

 

아이도, 남편도 느릿하게 움직이는 배의 속도에 맞춰 너무 이완되셨나.

하루의 피곤이 찾아왔는지 내릴 땐 푹 잔 얼굴로 정신을 차렸던...ㅎㅎ

오사카 여행코스 중 하나 덕투어타기 아이가 신기해 할 것 같아 이용해봤는데

육지에서 강으로 들어가는 순간만 재미있어하고 긴긴 투어시간은 졸음이 차지했던 투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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