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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재미나게 사는법/사진으로 담아보는 부산

오두막2 사진 흐린날의 온천천

by 예예~ 2016.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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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는 사진 정리의 날.

 

수많은 인파가 몰렸던 어제 온천천 벚꽃축제는 '이것이 봄이란거야~' 라고 보여주는 듯

봄기운이 가득했는데.

뒤늦게사 겨울의,,, 그리고 흐린날씨의 온천천 사진을 올려본다.

비가 올 듯 말 듯 하늘이 무겁게 내려 앉았던 날.

 

정이 깊이 들은 오두막2를 들고 설렁설렁 산책삼아 잠이 온천천을 걸었다.

 

 

 

오두막2 셔터박스 한계가 만장 정도라고 했던가? 10만장이 었던가??

아무튼 서비스센터에서 이미 한계는 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요즘은 늘 오두막2를 들고 나갈 때마다 조마조마한 마음이다.

 

셔터박스가 다 되면 어떻게 되나요라고 물었더니

그냥 셔터가 안눌러진단다.

 

좋은 봄날 벚꽃아래서 아이 사진 남기러 나갔던 길

갑자기 안되면 어쩌나 불안해 결국 다른 작은 카메라를 들고 나가야만 하는 요즘 상황

아예 빨리 교체를 하게 되면 이 불안증은 없어지겠지..

 

그래도 조금전까지 부모님의 여행선물을 찰칵찰칵 잘 찍어주고 있는 내 정든 카메라가 고맙기도 하다.

한계 넘은지 한참 된거 같은데 말이지..

 

 

 

 

 

잎을 떨구고 있는 나무에 앉아 잠시 쉬는 까치도 담아보고

 

 

겨울 속에도 이미 봄이 있는 듯

뭔가 파릇파릇한 풍경도 ...

 

 

 

 

한가로움을 넘어 조금은 쓸쓸하기도 했던

겨울의 온천천은 지금 샛노란 유채꽃밭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폭죽이 터지듯, 자 지금부터 봄이닷! 일제히 핀 벚꽃풍경으로

들뜬 분위기가 한창이었다.

 

벚꽃축제는.. 우리가 그 쪽으로만 지나다녀서 그런지

꽃축제인지 먹자 축제인지 조금 의아하기도 했지만

해마다 온천천을 찾는 사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가 주룩주룩 오는 일요일이라 그런지

자꾸 쳐지고 기분이 다운되는 오늘

사진정리라도 열심히 해서 마음의 짐을 좀 털어내야겠다.

사진이 쌓이는것도 뭔가 할 일을 안한듯한 압박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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