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속에 맴도는 말.. 덥다 더워.
지금쯤 거제도 와현해수욕장에도 피서를 하러 온 나들이객이 많겠다 싶다.
우리는 지난 봄에 거제도로 가족여행을 가서 인근 펜션에 묵었었는데
아침먹고 산책 겸 와현해수욕장을 둘러봤었다.
지금은 해수욕장 개장을 해서 파라솔이 알록달록 꼽혀있겠지?
뭔가 아담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해수욕장이었는데
백사장길이는 510m , 폭은 30m, 경사는 2도, 수심은 1m 라고 한다.
모래가 곱고 바닷물이 맑아 가족피서지로 적당하다는 설명이 붙는 곳이다.
주변 관광지로는 우리 가족은 꽤 힘들게 했던 공곶이와 구천협곡
유람선을 타고 내도, 외도, 해금강을 둘러볼 수 있는 곳이다.
파도도 잔잔한 것이 온순한 느낌의 와현해수욕장.
바닷가 가까이로 가보니 웅장한(?) 건물. 바로 화장실이었다.
좀 쌩뚱맞은 느낌이긴했지만,
어디서도 잘 보여 화장실 찾느라 힘들지는 않을 듯.
바다를 정면으로보고 오른쪽으로 쭉 걸어가면 와현 유람선 매표소가 나온다.
산쪽에 큼직한 건물은 의외로 호텔건물이었다.
매표소 앞쪽으로 선착장이 있고
유람선들이 오고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유람선을 타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였다.
해금강은 한번 가보고 싶었으나 가족 중 임산부가 있던 관계로 배를 타는게 수월치 않아
유람선 타는 건 다음기회로 미룰 수 밖에 없었다.
매표소 주변으로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매표소는 1층이다.
횟집으로 오인할만한 외관이랄까.
와현해수욕장 유람선 가격표
와현-해금강-외도-와현 코스로 외도 입장료를 더하면
성인은 28,000원, 청소년 25,000원, 소인은 15,000원이다.
온라인으로 예약도 가능하다고 한다.
한쪽은 매점 겸 기념품을 파는 곳이었는데
밀짚모자가 한가득 쌓여있었다.
외도는 남편과 연애할 때 딱 한 번 가봤었는데
다음번엔 아들녀석 데리고 셋이서 가보고 싶다.
물살을 가르며 다가오고 있는 유람선.
와현해수욕장 물이 참 맑다
바닥이 비칠 정도로 푸릇푸릇한 맑은 색상
낚시하시는 분들도 보이고.
지금당장 와현까지는 못가도 오늘밤엔 해운대에 바닷바람이라도 쐬러 가볼까..
더워도 너무더운 여름날씨에 파김치가 되는 기분이다.
남편.. 우리는 피서 안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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