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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경주구경

경주 가족여행 숙소 이스트힐리조트

by 예예~ 2015.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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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가 말썽을 일으키고,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고 약간의 문제가 생겼을 때 포멧을 하라해서

자료도 옮기고 버텨보는 시간을 벌려고 했더니.. 이제는 하드 자체가 펑~ 날아갔다.

눈물의 하드교체비용.. 날아간 자료들..

묵히지 말고 얼른얼른 정리해서 잘 보관하는 것이 상책인 것 같다. 백업의 습관화를 부르짖으며..

 

오늘 소개할 곳은 다행히 보관되어 있던 사진 중 하나

경주로 가족여행을 갔을 때 동생이 결제를 했던 이스트힐 리조트다.

몇개월에 한번씩 친정 식구들과 숙소비용을 돌아가면서 내고 가까운 곳으로 1박2일 여행을 가고 있다.

부모님, 우리집, 동생네가 모이다보니 보통 방을 3개 예약해야한다.

순번으로 돌아가면서 결제를 하다보니 한번 결제할때 비용이 만만치는 않다.

그래도 두번은 몸만 가면 되는 여행이라는 점은 매력적이지만서도.

 

동생이 예약해준 숙소는 경주 외동읍 괘동리에 있는 이스트힐리조트라는 곳이었다.

본관과 별관으로 나뉘어져 있고 객실수가 140여개가 넘는 곳이다.

10만원선에 결제를 한걸로 들었는데 가장 저렴한 방이었을 걸로 예상된다.

 

 

 

숙소에 도착하니 주차장이 만차다...

아..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주말마다 여행을 다니는 건가? 주차하는데 번거로움을 겪고 룸으로 향하는 길

숯불에 고기 굽는 냄새가 풍겨온다. 따로 마련된 공간,

 이스트힐 리조트에서 사용료를 내고 바베큐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인 것 같다.

우리는 별관으로 예약되어 있었다.

건물 외관은 멀쩡하니 새것같았다.

 

규모가 좀 되는 리조트라서 그런지 부대시설도 구비되어 있었는데

치킨 피자집, 바베큐 가든(위의 사진), 노래 연습장, 슈퍼마켓, 사우나, 헬스장등이 있다고 한다.

 

친정부모님 방에서 저녁먹고 놀다가 와서 우리방은 평상시 답지 않게

청정한 상태로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아쉽게도 침대방 뿐만 아니라 주말에 풀부킹이여서 온돌방을 배정받았다.

 

세간살이들, 식탁들을 보니 깨끗한 것이

오래되지 않은 곳인게 느껴졌다.

 

작은 냉장고도 있고

밥솥은 전기밥솥.

테이블 사이즈는 방마다 다른건지, 부모님방 식탁이 좀 더 길어서

아이까지 7명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욕조가 없는 욕실이여서 그 점도 아쉬운 것 중 하나..

물론 더 비싼 룸에는 있지 않을까 싶다.

가족여행의 백미 저녁 삼겹살 파티 시간

바베큐장도 있지만 방에서 구워먹어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

아버지가 직접 키우신 텃밭의 상추들이 활약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성인만 해도 6명이라 불판 하나쯤은 따로 가져가야 원활하게 고기를 구울 수 있어

동생네가 자이글을 가지고 왔다.

애벌로 삼겹살을 구웠다가 상에서 좀 더 익혀 먹는 번거로움은 있었지만

이런것도 다 재미다 싶다.

 

친정어머니의 김치들도 대활약을 해줬다.

 

가족여행이란게 어디를 가서 뭔가 보는게 목적이기보다는

일상을 벗어나 시외로 나가고 모여서 밥해먹는게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공수해온 맥주, 소주, 양주까지

사실 고기먹고 밥먹느라 술은 거들기만 할 뿐이지만

오붓한 시간을 가졌던 경주 가족여행 숙소 이스트힐리조트

 

너무 비싸지 않은 비용으로 무난하게 묵을 수 있는 경주리조트라 생각된다.

주차장이 객실수에 비해 여유롭지 않다는 점은 불편했지만,

숙박비에 포함되어 있는 조식뷔페 또한 기대보다는 잘 나왔었다.

조식이야기도 조만간 정리해서 올려봐야겠다.

그리고 좀전에 홈페이지 들어가 이벤트를 살펴보다보니 2월달에 창립2주년 무슨 이벤트가 올라와있다.

지어진지 2년정도면 아직은 깨끗한 숙소라 생각해도 무방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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