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베이징키친 중국북방전통요리를 맛볼까?

마카오에서 정통중국북방요리를 맛볼 수 있는 베이징키친

 

 

 

그랜드 하얏트 마카오 1층에 위치한 베이징키친은 하우스오브댄싱워터 공연을 보러 들렀다가

식사를 했던 곳이다.

포스있어 보이는 오픈주방과 고급스럽고 화려한 실내 인테리어가 분위기 있는 곳이었는데.

가격은 만만치 않았던..ㅠ.ㅠ

 

 

그랜드 하얏트 로비에는 물이 흐르는 큼직한 볼(?)이 있어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테이블로 안내되는 길에 쉐프들이 열심히 조리중인 오픈 주방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김이 피어오르는 모습에 그 안에 든 것이 무엇이던, 식욕에 자극을 받고 식사를 시작하게 되는 듯.

베이징키친은 다이닝, 프라이빗, 와인룸 등으로 나뉘어져 있고 총 225석 규모로 대형 레스토랑이라고 한다.

 

 

 

 

내부 모습.

식탁이나 의자나 반딱반딱 광이 나고 있다.  럭셔리한 분위기.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밤 12시

홈페이지에 가면 자세한 메뉴와 가격을 브로셔로 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http://macau.grand.hyatt.com/en/hotel/dining/BeijingKitchen.html

이날은 너무 피곤해서 메뉴판을 하나도 찍지 못했다는..--;

 

 

 

큼직한 앞접시가 놓인 기본 테이블 세팅

유리잔도 예뻐보인다.

 

 

맥주 매니아인 나는 마카오 비어로 목부터 한 잔 축이고.

그런데 맥주가격은 또 왜이렇게 비싸냐고.. 한병에 110. 바깥보다 두배넘게 비싼 듯하다.

 

베이징치킨 메뉴에 영어 설명이 되어 있어서, 나름 어떤 음식일지 추측을 해가며 주문해봤다.

그러나 늘 그렇듯 성공한 것도 있고 입에 맞지 않았던 것도 있었고..

 

 

국물이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 싶어 주문했던 블랙치킨스프 이렇게 조막만한데 가격은 108 홍콩달러.

살이 검은 닭이 있는건가? 오골계 같은 느낌?

뭔가 쌉쌀한 맛도 나고.. 개인적으로 익숙치는 않은 맛이라 추천하긴 곤란한 메뉴같다.

 

 

 

왠만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는 바로 "웍프라이드치킨"

땅콩과 캐슈넛, 굵게 통으로 썬 대파와 치킨이 매콤한 소스에 볶아져 나오는데 가격은 98홍콩달러.

 

 

매콤한 소스와 후라이드 치킨이 들어가니 친근한 맛이다.

맥주 안주로도 딱 좋은걸?!

마카오에서 먹은 음식들 중엔 견과류가 꽤 자주 쓰이는 듯 했다.

 

 

 

남의 테이블에 음식이 맛있어 보여 주문해봤던 메뉴

"누들 덕 국수" 가격 90

오리고기를 얇게 찢어 올리고 국수는 비빔국수처럼 소스에 비며서

같이 섞어먹으면 되는데 소스의 향이 강해서 입에맛는 웍프라이드치킨의 소스와 면을 곁들여 먹었다는 것.

 

 

이렇게 정체불명의 모습으로.ㅎㅎ

그래도 매콤한 비빔국수 필도 나고 난 이렇게 먹으니 맛있었다.

 

 

밥이 빠지면 서운하니까 새우볶음밥도 하나 주문, 98달러.

불향이 나는 볶음밥은 왠만하면 실패하지 않는 메뉴같다.

 

 

 

아들래미가 가장 잘 먹었던 볶음밥.

자기 입보다 훨씬 더 크게 덜어서 욕심을.ㅋㅋ

 

베이징키친의 대표적인 베스트 메뉴로는 오리구이가 유명하다고 한다.

유명메뉴를 주문해서 먹은 건 아니지만, 베이징키친 음식의 퀄리티가 괜찮은 듯 싶고

그럭저럭 먹을만했다.

식당 분위기도 마음에 들고.

 

 

 

 

안타깝게 저녁타임에 널널한 시간이 생겨버려 느긋하게 식사하고

쉬엄쉬엄 숙소로 돌아가는 길

이게 다 댄싱워터 때문이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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