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계절을 잊은 듯 창궐하는 모기는 온천천을 원망하게 만들지만,
마음만 먹으면 온천천 따라 산책로를 걸을 수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기도 하다.
부산 온천천 인근에서 5년정도 살면서 어느날 부턴가 온천천에 하나 둘씩 들어서는 카페들을 보면서
이렇게 외진곳에..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한 곳도 아닌데 의아하다했었다.
지금은 밤에 카페들이 주루륵 불밝히고 있는 모습을 보면 온천천의 새로운 야경이 만들어 진것 같다 싶을 정도로
지금도 새로운 카페들이 들어오고 있다.
보통 일반 2층 가정주택을 개조해서 만드는 카페가 많고.
최근에는 건물을 지어 올리는 경우도 종종 보이던데.
최근에 들어선 카페 중 규모가 좀 큰 카페b& 에서 커피를 한 잔 했다.
밖에 비도 부슬부슬오고 커피 생각이 나 불현듯~ 온천천 카페로 고고씽한 날 밤.
온천천 조망으로 테라스 좌석도 꽤 큼직하게 만들어 둔 모습이다.
차별성이라면 다양한 빵을 판매한다는 것?
늦은 시간이라 거의 남아있는게 몇개 없었고.. 매장 중간에 진열된 빵들을 보니
우리도 뭐하나 곁들일까 싶어져 들여다봤으나
너무 달아보이거나, 좀 비싸보이거나.. 먹고 싶어던 빵은 몇 초전 다른 사람의 접시에 담겨버려서
빵맛을 보지는 못했다.
커피 가격은 그냥 평균적인 것 같고
요거트류 메뉴를 꽤 다루는 곳인것 같다.
홍차종류에도 힘을 주고 있는 매장같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홍차브랜드 프리미어스티가 입고 되었다는
안내문과 함께 차에 대한 설명이 써져있었다.
케익종류는 그닥 많은 편은 아니었고.
주문을 하고 위층으로 올라가기 전 기다리는 동안 테라스에 있는 흔들의자가 눈길을 끌어
잠시 앉았는데 민망하게도 몇 키로그램 이상은 앉지 말라는 문구가 붙어져있어
왠지 마음이 불편해서 자리를 옮기게 됐다는..^^
따끈한 카페라떼 한 잔과 남편이 좋아하는 아포카토
커피의 맛은 무난했다.
우리는 늦은밤 커피를 앞에 두고 다음 여행에 대한 이야기와
산적한 여행관련 결제금들에 한숨을 내쉬기도 하면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온천천 카페 비앤 2층 내부 모습
온천천 주위로 카페들은 계속해서 많이 생겨나는데.
겨울엔 아직 한산 한것 같다 다행이다.
특히 봄이오고 벚꽃이 피면 온천천따라 핀 벚꽃 구경하느라 붐비게 되서
그때는 현지인은 피하게 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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