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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재미나게 사는법/부산맛집 식도락여행

부산 장어맛집 안락동 풍천황금민물장어 아버지 생신에.

by 예예~ 2017.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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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수년만에 장어구이를 먹었습니다.

몸에 좋은 음식인 건 알지만 솔직히 자주 찾아먹어지지는 않았는데요.

오랫만에 고소한 장어구이 맛보고 나니 좀 더 챙겨먹자 싶어지는 음식이었네요.

아버께 생신에 뭐 드시고 싶으신지 여쭤봤더니 장어 먹으러 가자셔서

동생이 검색들어갔었네요.

 

 

 

동생이 선택한 곳은 안락동에 있는 부산 장어맛집 풍천 황금민물장어.

동래쪽에서 가니 유턴하는 곳이 없어서 반여동까지 헤매다 도착했어요.

네비 찍어서 가시는게 좋을 듯 싶네요.

주소 검색해보니 동래구 명장로 151이라고 나옵니다.

 

 

 

주차장이 있어서 일단 편하게 주차를 하고 2층으로 올라갔는데요.

들어서자말자 훅 끼치는 생선 비린내.

하지만 코는 금새 적응을 마치고 좌식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았네요.

 

 

 

솔직히 장어를 먹으러 간다치면 비용이 만만치 않겠다 부담스럽기도 한데요.

부산 장어맛집을 여기저기 막 가본 건 아니라 가격선도 잘은 모르지만

풍천 민물장어집은 키로로 팔고 상차림비가 있는 곳이었어요.

1키로에  39,000원.

 

저희는 성인 총 6명에 어린이 1명.

장어 3키로 주문하고 식사하고, 소주와 상차림비 다 계산하니 15만원 조금 안되게 나왔습니다.

동생과 반땅해서 계산했지요.^^

 

 

 

 

반찬은 뭐 별건 없는데 셀프로 김치랑, 콩나물무침, 무생채, 쌈 등은 가져다 먹을 수 있고요.

장어랑 쌈싸먹는데 들어가는 고추 채, 생강 등이 나오더군요.

장아찌류 2종과.

 

 

두테이블에 나눠서 구이 들어갑니다.

초벌 구이가 살짞 되어 있어서 오동통하니 더 맛있게 보였던 민물장어.

손질이 다 되어서 나오니 구워 먹기 편했는데요.

1키로 기준 뼈 발라내고 실 중량은 500~600g 정도 나온다고 해요.

 

 

 

장어가 익는 동안 맛본 장어탕,

처음은 그냥 나오고 추가는 6,000원 입니다.

전혀 비리지 않고 국물맛이 진한 것이 보양하는 느낌이 드는 국물이었네요.

 

 

굽는 동안  연기가 거의 나지 않아서 좋았어요.

초벌을 해서 그런지 불판이 뭐가 달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

 

 

노릇노릇 하게 굽기 위해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쌈에 고추넣고 생각 넣어 싸먹으니 담백하면서도

막 건강식 먹는 기분.

 

 

잔가시 같은게 거의 없어서 아이도 잘 먹었는데

녀석은 고추나 생강을 곁들이지 못하니 좀 느끼하다고 하더군요.ㅎㅎ

찍어먹는 장은 굴소스 비스무리한 맛이던데요.

장어 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 것 같았습니다.

 

 

직원분들도 전체적으로 친절하셨고,

저희가 생일 노래를 불렀더니 나중에 요로코롬 복분자 주 서비스도 주셨네요.

처음엔 아이 생일인 줄 알고 버섯 구이 들고 오셨다가 아버지 생신이라고 하니 복분자 술을 내주셨습니다.

 

아마 아버지 아니었으면 장어구이 또 언제 먹어봤겠나 했네요.

늘 건강하시길 바라며.

오랫만에 사먹은 장어구이 포스팅 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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