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홍콩여행 역사박물관 첫번째 이야기

 

"홍콩 4백만년의 역사를 7천㎡의 공간에 채워넣는 것이 가능하다"는 걸 입증했다는

홍콩 역사박물관

아이와 홍콩여행을 하며 홍콩의 역사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역사 박물관과 함께 바로 옆 과학박물관까지 세트로 둘러보기에 좋아서 저희도 오전시간을 내어

홍콩에 대해 살포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참고로 흔히 박물관하면 고리타분하고 지루할 것만 같은 느낌이 있는데요.

홍콩역사박물관은 입체적으로 꾸며진 공간이 많아서

볼거리도 많고 지루하지 않게 둘러볼 수 있어서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홍콩 여행 코스였습니다.

 

 

아침을 먹고 나선 길

아직은 이른시간이라 한적한 홍콩의 거리입니다.

 

 

야침몽구 침사추이에 위치한 홍콩 역사박물관

주소는

100 Chatham Road South, Tsim Sha Tsui East, Kowloon

 전화번호 : +852 2724 9042

 

 1998년에 건립된 곳으로 운영시간은

주중 오전10시부터 저녁 6시

주말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

휴무일은 화요일입니다.

지하1층 지상 2층 구조로 옆의 홍콩 과학박물관과 어울리도록 베너 존슨이란분이 구상했다고 하네요.

 

 

 

저희가 갔을 땐 수요일은 무료고 다른날은  요금이 있어서 발권을 했었는데요

2016년 8월부터?

역사박물관은 무료로 개방하는 것 같더라고요.

(홈페이지에는 그렇게 나와있었습니다.)

박물관 전시실 평면도 외에 각종 정보는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http://www.lcsd.gov.hk/

 

 

 

 

 

저희는 티켓발권하고 다시 입구로 향했어야했는데

바로 입장하면 되겠네요.

 

 

홍콩의 선사시대부터 영국의 식민지시대 그리고 중국반환 후 현재까지의 홍콩의 역사를 담고 있는

홍콩역사 박물관은 무려 9만여점의 유물, 모형, 영상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다고 해요.

전시실은 크게 자연사, 고대사, 민족사, 지역사등 네 개의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내부는 전체적으로 어두침침~

 

 

 

한국어 팜플릿은 없었어요.ㅠ.ㅠ

 

 

들어가는 초입엔 큼직한 지구 모형이.

 

 

초입부에는 돌맹이 들이 쭉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4억년전 화석으로 홍콩 지역의 지형을 설명해주고 지질학적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 곳.

 

 

아이는 이 돌들이 정말로 그렇게 오래된 거냐고 신기해했네요.

화석외에도 조류, 파충류, 포유류의 표본이 전시되어 있어요.

 

 

6000년전 동물과 자연환경과의 관계를 보여주는 곳

큼직한 호랑이 인형도 전시되어 있고 아주아주 높다란 큼직한 나무모형도 볼 수 있었어요.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도 그림이나 글로 설명되어 있는게 아니라 입체적인 모형으로 준비되어 있더군요.

홍콩의 6000년전 모습이라고 하는데 사람들이 해변가에서 도구를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발굴된 청동기 들도 멋지게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중국 한족 사람들이 그들의 고급 문화와 기술을 가지고

남쪽으로 이주해왔고 경제도 발전했다고..

현재도 그렇지만 어딜가나 역사 유물들이 비슷하기도 하면서

또 지역 특색을 띄고 있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먼 과거보다는, 가까운 과거를 둘러보는게 더 볼거리가 많았던 홍콩역사박물관

나머지 이야기는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