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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해보니.. 리뷰쓰기/카메라

카메라강의 들으러 갔었을 때.(새아빠백통 사진 몇장)

by 예예~ 2015.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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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서도 제대로 정독하지 않고 카메라를 사용하다가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강의를 신청했었다.

더웠던 여름, 새롭게 무언가를 배운다는 것에 설레였던 순간들.

 

 

 

유명한 사진관련 파워블로거분이 강의를 해주셨는데

같이 출사도 나가 실제로 찍어보기도 하고

수업하는 동안도 이론설명과 더불어 찍접 본인이 카메라를 가지고 연습해 볼 수 있는 시간이 있어

좋았던 강의였다.

 

 

 

같은 장면도 어떻게 달라지는지

내 카메라지만 잘 몰랐던 여러가지 기능들에 대해 배우면서

카메라 다루기가 정말 쉽지 않구나 한숨이 나오기도 했지만...

 

 

정말 이래저래 가끔 찾아보며 습득했던 조각조각 흩어져 있는 개념들이

조금은 정리되는 시간이기도 했다.

 

 

색온도에 따라 다르게 나오는 걸 확인해보기도 하고

 

 

빛설정에 따라 다르게 표현되는 색감도 보고

 

 

 

제일 어려워하던 화이트밸런스 연습하기도 해보면서 말이다.

강의를 들으러 오신 분들 중에는 정말 작가의 길로 들어서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찍으시는 분들도 계시고, 나처럼 초보탈출을 위해 온 사람들

일단 카메라부터 지르고 본 분들 등등

같은 취미로 모여서 그런지 수업 후 커피 한 잔 하면서 이야기할때

흥미진진했던 기억이 있다.

 

 

 

나혼자 출사랍시고

무리해서 지른 새아빠백통을 쥐고 온천천에 나가 풍경을 담아보기도 했었다.

 

 

확실히 강의를 듣고 나서는 촬영전에  한번쯤 더 생각해보게 되는 듯

 

 

 

 

예쁘게 날아오르길 기다렸던 까치는 날 생각을 안했지만

숨죽여 찰칵 셔터를 눌러보기도.

 

하늘이 내 심신처럼 어둑하니 무겁게 내려앉아 있는 오늘.

강의 들으러 다닐 때 가졌던 열정이, 그런 의욕이 어디로 증발해버린건지..

아이 퇴원 후에 찾아온 엄마 몸살이 시작되서 콧물 찔찔에 쑤시는 삭신에 휘둘리고 있다.

천만년만에 독서를 해보자.이 체력으로 지금 아무리 할일이 태산이라도 몸부터 나아야지 싶어

책을 펴고 누웠더니 윗층에선 층간소음을 마구 방출해주신다.

피로하고 피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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