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 기내식 모음2-세부퍼시픽,제주항공,에어부산,홍콩익스프레스

 

저가 항공에서도 기내식이 나오나?

 

저렴한 가격때문에, 또는 스케줄 상 시간이 좋아서 종종 이용하게 되는 저가항공

그 동안 이용해봤던 저가항공들에서 먹었던 기내식을 모아서 올려본다.

외국 항공사의 경우 대부분의 저가항공은 따로 제공되는 기내식이 없는 대신 "저가항공"이라는 컨셉답게

가격은 더 저렴한 편인 것 같다. 기내에서 음식을 먹고 싶으면 사서 먹어야하지만.

국내 저가항공은 그래도 기내식이 간단히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나 티켓가격만 보고 생각하면  비싼편인것 같고,

왕복티켓이 아닐 경우,, 편도 티켓 가격은 과연 "저가항공"이 맞나 싶을 만큼 비싼것 같아 아쉬움이 있다.

 

 

1. 세부퍼시픽 - 부산출발 세부편

 

세부퍼시픽은 잦은 프로모션 행사로 실시간 검색어에 자주 오르내리는 저가항공이다.

우리의 세부여행에서도 세부퍼시픽을 이용. 1인 10만원 정도의 프로모션 가격으로 세부를 다녀왔었는데

기내식으로 사먹을 수 있는 메뉴들은 간단한 샌드위치. 스팸 & 김초밥, 컵라면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때만해도 기내에서 돈주고 뭘 사먹는게 익숙치 않아

간단히 맥주 한 캔으로 떼웠지만,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선 컵라면 향이 솔솔나면 너도나도 컵라면을 주문하는 풍경이 펼쳐지기도.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으나 우리가 이용했을 땐 컵라면은 "새우탕"이 판매되고 있었고,

기내로 퍼지는 새우탕면 라면냄새가 그렇게 좋을 수 없었다.

 

 

 

 

 

 

2. 에어부산 - 부산출발 대만편

 

국내 저가항공 에어부산을 타고 대만으로 향하는 길

국내 저가항공답게 기내식이 나와서 일단은 반갑다.

 

 

 

 

간단하게 물과 커피나 주스등의 음료가 한잔 제공되고.

 

 

치킨과 밤이 들어간 덮밥과 오이지 반찬

간단한 과일이 들어간 메뉴

 

 

대만에서 돌아올 땐 고기덮밥과 카스테라 한조각, 그리고 샐러드가 나왔다.

저가항공 에어부산 기내식 무난한 편인 듯.

 

 

 

3. 제주항공- 부산출발 방콕

 

 

방콕 파타야로 가족여행을 떠나면서 인원수가 있다보니 저가항공을 이용하게 됐고

제주항공을 처음 이용했던 시간.

이륙을 하고 주황색 상자로 가득한 카트가 나온다.

 

 

음료수 한잔과 함께 제공되는 기내식 박스

야밤에  비행기에서 도시락 까먹는 기분이었다.

 

 

 

정말 간단한 기내식이 한박스에 담겨있는데 파운드케익 하나

주스 하나, 삼각김밥하나.

삼각김밥은 평상시엔 전자렌지에 데워서 먹지만 기내식은 차디차게 나오는게 아쉽다..

삼각김밥이 나올 땐 제주항공 아니라 다른 곳도 늘 차게 나오긴했지만.

 

 

 

 

4. 홍콩익스프레스- 부산출발 홍콩편

 

가장 최근에 이용했던 홍콩익스프레스. 저가의 항공료도 좋았지만,

무엇부다 부산출발에선 스케쥴이 좋아서 선택하게 됐다.

부산에선 대부분 국내 항공사가 야밤에 홍콩으로 출발하는 반면,

홍콩익스프레스는 오후 3시 출발편이 있어서 정말 오랫만에 낮비행기를 타보는 기분이었다.

 

 

과자, 컵라면, 음료수 등의 메뉴와 함께

덮밥류, 비빔밥, 샌드위치등의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다.

홍콩여행기를 작성하면서 좀 더 자세히 담아보겠지만.

 

 

 

기내식 카트는 판매하는 식품들로 가득.

물도 그냥 제공되지 않으니 생수 한 병은 사먹게 되던데

이날은 점심이 부실해서 홍콩익스프레스 기내식 메뉴를 먹어보기로 했다.

 

 

딤섬과 우롱차 세트가 끌려서 주문했더니 준비되어 있지 않다고..ㅠ.ㅠ

아이가 고른 치킨데리야끼 덮밥

맛은 그닥이었다..

 

 

 

오히려 컵라면이 맛있어서 하나 더 주문해주고..

홍콩가서 이 컵라면을 몇개 사오기도 했다.

 

 

 

5. 에어부산- 부산출발 김포 국내선

 

김포로 가는 한시간도 안되는 비행에서도

국내 저가항공은 커피 한잔 정도는 제공되고

 

 

타는때가 명절을 끼고 있으면 만주 하나 쯤 서비스로 나오기도 한다.

가끔 외국항공사 저가항공을 타면 스튜어디스 분들의 무뚝뚝한 표정과 다소 거친 서비스(?)에 놀라곤 하는데

서비스면에선 아직은 국내 저가항공이 더 친절한 것 같고,

물 한잔쯤 무료로 제공되는게 가격은 조금 비싸도 섭섭함은 덜 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