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시판 우동 추천, 하코야 큐슈 지도리 우동 맛은?

집에서 해 먹는 고급진 우동 맛, 하코야 큐슈 지도리 우동 구입후기

날씨가 쌀쌀해지면 우동 한두 봉쯤 예비로 사다 두는 편입니다. 겨울에 따끈한 우동 한 그릇 딱 좋잖아요? 최근에 맛본 우동 중 이건 꽤 마음에 드는데? 싶었던 우동이 지도리 우동이었습니다. 마켓컬리에서 구입했고요..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게, 이 제품 가격 정책이 어떻게 되는 건지 의문이 듭니다.
마켓컬리에서는 7,900원인데 다른 온라인 몰에선 대부분 2만원 정도라 가격차가 심하고, 2만 원 가까이 주고 사 먹기는 힘들다 싶거든요.
아무튼, 재구매를 해도 결국 마켓컬리를 이용하지 싶네요.

 

직화로 구운 닭구이와 통대파가 고명으로 올라가는 큐슈 지도리 우동. 참고로 부산대 켄로쿠 우동이라는 매장에서 대파 잔뜩 올라간 지도리 우동을 맛있게 사 먹었던 적이 있어서 그 맛이랑 비슷할까 궁금했었습니다. 

사누끼우동면이 들어가고 닭정육이  38%, 대파가 36%로 토핑양이 적은 편이 아니더군요. 시판 우동이다보니 향미증진제등 첨가물 들어가고요. 물엿이나 설탕등의 당류가 들어가지만 많은 양은 아닌지 영양정보에 당류는 0%로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개봉해 보면 이런 모습. 토핑은 따로 포장되어 있고요, 냉동제품입니다. 
면과 토핑, 가쓰오 우동소스 3종 구성이네요. 

 

하코야 큐슈 지도리 우동 만드는법

1. 닭구이와 통대파를 포장지 채로 흐르는 물에 10분간 유수해동
2. 닭구이는 에어프라이어 180도로 5분간 조리
3. 냄비에 800ml의 물을 넣어 끓이고 냉동상태 우동면을 넣어 중북에서 1분 30초 삶기
4. 삶은 우동은 헹구지 않고 채반으로 물기 제거 후 그릇에 담기
5. 국물은 별도의 냄비에 통대파와 물 350ml, 가쓰오 우동소스를 넣고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약불에서 3~4분 후 완성
6. 삶은 면과 육수 고명 합체 

개인적으로는 맛이 좋아 재구매 의사가 있는 우동이지만, 단점이라면 조리과정이 보통 시판 우동보다는 손이 많이 간다는 점입니다. 우동 끓이는데 에어프라이어까지 돌려야 하니까요.  육수 만드는 과정이고요, 다음에 사 먹으면 대파를 에프에 구워 넣고 싶다 생각하네요. 

10분간 토핑 유수 해동도 꽤나 번거로운 과정.. 물도 너무 낭비되는 것 같고.. 찬물에 20~30분 정도 미리 담가두는 방법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닭고기는 에프에 굽고 면도 삶아 준비했습니다. 

이제 합체해 주면 끝.

 

면을 삶으면서 느꼈지만 면발 느낌 탱글하니 좋았고요. 닭고기 토핑도 섭섭지 않게 들어가 있었습니다. 토핑이 꽤 풍성한 우동이 완성되더라고요. 

국물맛도 진하고 닭구이는 잡내 없이 불향도 살짝 나서 만족스럽게 먹었네요. 통대파도 질기지 않고 살짝 달큰한 맛이 나는 게 취향저격.

아이에게도 해줬더니 엄지 척을 보여주더군요. 조리과정이 번거롭고 가격이 좀 부담스러운 제품이지만 맛본 시판 우동중에선 꽤 마음에 드는 맛이었습니다. 한번씩 별식으로 해먹기 좋은 것 같아 시판 우동 추천해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