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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배추국... 우리집에서 횟수로는 1~2위 하는 국이 아닌가 싶은데요. 담백하니 그냥 기본국이다 싶은 느낌.
들깨를 넣어서 고소하게 먹기도 하고, 고추장을 조금 풀어서 살짝 얼큰하게 먹기도 하는 단배추국. 딱히 다른 국재료도 없는 날 냉동실에 넣어둔 데친 단배추 한팩 꺼내서 후루룩 끓여보았습니다.
저는 이제 국물용 멸치 다쓰면 코인으로 된 육수만 쓰고 싶기도 한데요. 집에 남아있는 냉동 국물용 멸치가 있어서 소진하기로.. 냉동실에서 꺼내서 수분을 날릴겸 프라이팬에 1~2분 정도 덖어 주고요.
조금은 번거롭지만 국물 탁해지지 말라고 육수팩에 넣어서 우려줬습니다. 넉넉하게 만들어서 다른 요리에도 사용하고요. 단배추는 냉동상태 해동해서 한 번 헹궈서 물기를 짜주었습니다.
밑국물이 완성되면 된장 한큰술에서 한큰술 반 정도 풀어주고(기호에 따라 간을 봐서) 다진 마늘도 반큰술 넣어줍니다.
단배추를 미리 된장에 버무려서 하기도 하는데 시간 없는 날은 그냥 바로 넣어요. 맛의 차이가 그렇게 크지는 않은 듯 싶습니다...
국이 끓어오르면 들깨가루 1~2큰술 넣어주면 되지요.
한소끔 끓어오르면 들깨 단배추 된장국 완성.
단배추를 미리 데쳐서 냉동실에 소분해 넣어두면 국 하나 끓이기 편해지지요.
저희 아이는 배추국에 밥말아서 계란 후라이 넣어 먹는 걸 좋아하는데 초큼 이상한가 싶지만.. 은근 매력있는 맛.
바쁜 아침엔 훌훌 넘어가는 배추국이 저희집 아침상에 자주 오르네요. 계란 후라이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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