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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기/중국 칭다오 (Qingdao)

칭다오에 가보니 신기했던 것들

by 예예~ 2017.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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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 여행기를 마무리 하면서.

칭다오에 가보니 신기했던 것이랄지, 색다르게 보였던 점, 우리나라와 다른 것들 등등

생각나는대로 두서없이 몇가지 이야기해볼까 하네요.

중국은 상하이 이후로 10여년 만에 가본거라 초보 여행자의 시선임을 밝히면서..

 

경험은 미천하지만 국내 도입이 시급하다 싶은 것도 있고

의아한 것들도 있었는데요,

 

 

 

칭다오에 가자말자 이거 좋다 싶었던 거.

국내 도입이 시급하다 생각했던 것.

 

사람이 건너는 건널목이던 도로의 신호던 신호가 바뀌기 전까지 시간을 표시해 주는 표시등이었습니다.

 

건널목에 서서 볼 수 있는 시간표시는 우리나라에도 많지만,

8차선이던 더 큰 교차로던 자기 신호가 언제 바뀌는지 차가보는 신호도 숫자로 다 표시해주니

언제 신호가 바뀌나하고 지루한 기분이 들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신호등 건널 때 숫자 내려가는 것만 보고 바로 움직이는 건 조심..

가끔 차가 같이 움직일 때가 있었었네요.

 

 

아무튼 시간을 표시해 주는건 도로에서 클락션을 덜 울릴 수 있는

평화로운 방법같다 싶었습니다.

몇 초지만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기분이었네요.

 

 

 

 

 

다음은 택시 이야기.

 

 저 같은 경우 이때까지 여행을 다니면서 여행지가 딱 싫어지게 만들기도 하는게  현지의 택시였습니다.

바가지 씌우는지 알아채고 저항하다보면 속상한 기분이..

하지만 다행히 칭다오에서 택시타면서는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바가지같은 건 쓰지 않았고요.

(주로 핸드폰으로 지도를 보며 이동)

 

의외였던 경험도 있었습니다.

잘못 내려줬다고   차를 돌려 오셔서는  다시 태워줬던 경우가 있었는데요.

칭다오 박물관 가아햐는데 인근의 금속박물관에 잘못 내려주신걸 아시고는 급히 돌아와서 다시 태워주신

기사분이 있었네요. 추가요금은 안받으시더군요.

 

 

 

 

 

칭다오 거리를 걷다보면 칭다오에 가서 살고 있는 한국사람도 많구나 싶은 풍경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한글 간판은 물론,

길거리서 아이와 함께 걷고 있는 한국인 부부들,

카페에서 만났던 한국인 엄마 모임 등.

제가 막연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한국인들이 칭다오에 거주하고 있는 건 아닐까 싶더라고요.

 

 

 

먹거리 이야기 중 생각나는 몇 개는

중국인이 다양한 식재료를 사용하니 길거리 음식도 엄청 다양할 것 같았지만

칭다오에선 대단히 다르진 않았고요.

 

 

제가 본 며칠 동안은 설탕에 버무린 간식들은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과일에 설탕시럽을 익힌 꼬치류가 많이 보이더라고요.

 

 

 

 

피차이위엔이라는 옛날 시장에서는 전갈 구이도 봤지만

지나가는 길에는 불가사리 구이 정도가 색다른 간식거리였습니다.

 

 

 

생맥주는 태국처럼 봉지로 포장해주더군요.

딱 한 번 생맥주 포장해봐서 다 그렇다고는 할 수는 없지만요.

 

 

 

 

칭다오 맥주는 현지다보니 당연히 저렴하게 마실 수 있었습니다.

수입되는 가격보다 당연히 싸고 현지인들이 먹는다는 1공장 맥주

어렵지 않게 맛볼 수 있는 동네였네요.

 

특이했던 건 가끔 상온 보관된 맥주가 나올 때가 있었다는 것.

나중에 어느 글에서 읽었는데 중국인들은 차가운 음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참고로 시원한 맥주로 바꿔 달라고 소통할 때 "아이스" 이런 단어는 잘 통하지 않았습니다.

같은 손님분이 도와주셔서 차가운 맥주로 바꾼 경험이 있었네요.

 

 

 

신기했던 풍경 중 또 하나

저는 올 해 초 겨울이 끝날 때쯤 칭다오를 가서 겨울기운이 남아있던 날씨였는데요.

 우리나라의 에어컨 냉기 막는 에어커튼 같은 것들이 온기 막는 용으로 많이 보였습니다.

지하상가에도 두툼한 커튼이 쳐저있고

 

 

까르푸 입구도 묵직한 커튼을 걷어야 입장할 수 있었네요. 

 

 

 

칭다오 식당에서는 컵, 공기, 물잔, 접시가 한번에 포장되어 제공되는 경우가 꽤 있던데요.

물가가 저렴해서 이거 쓴다고 음식값이 막 비싸게 느껴지고 그렇진 않았습니다만

사용료가 있습니다. 얼마 안하지만..

식당가서 물 한잔  안마시기 힘드니 대부분 사용하게 되더군요.

 

 

 

칭다오 가보니 나름 눈에 띄였던 것들 몇가지 올려보며

이제 칭다오 여행기 정리를 끝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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