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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기/스페인 Spain

Park Guell 구엘공원 구석구석 둘러보기

by 예예~ 2016.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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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최고의 스승이라 말했던 가우디답게 구엘공원의 구석구석

그의 생각과 마음이 담긴 공간들이 이어졌습니다. 

오솔길 하나도 인위적인 느낌을 최대한 배제하고 자연 그대로의 느낌을 살리는 것.



구엘공원이 지어진 지형적인 특성 때문에 울퉁불퉁한 땅을 말끔하게 정리하기가

 까다로웠다고 하는데요,  있던 것을 없애고 새로 무언가를 들여오기보단

원래 있던 흙을 파내고, 그 곳에서 나온 돌들을 다시 활용하여

오늘날의 공원 모습이 되었다고 해요. 

원래있던 지형을 최대한 살리면서 말이죠.




세상에서 가장 길다란 벤치라는 구엘공원 벤치에서 잠시 시간을 보낸 뒤

화려한 트렌카디스 기법과는 또 다른 느낌인 산책로들을 둘러보았습니다. 





1903년 카탈루냐 건축가 협회가 이 곳을 찾았을 때 살바도르 셀레스라는 분이 둘러보며 했던 말은

"시골풍의 유쾌한 투박함을 느끼게 한다"  였다죠.

와닿는 표현이 아닌가 싶습니다. 

인위적인 직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구엘공원




돌기둥들도 직선인 듯 아닌 듯

내추럴한 모습으로 서있었습니다. 



산책길에서 만난 나무 한그루.

 과거에도 그랬듯 현재도 자기의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보통은 깔끔하게 나무를 옮기던지 정리하지 않았을까 싶지만

원래 있던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리려는 의도가 느껴집니다.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느낌~~







투박하게 쌓아 올린 돌기둥들이 100년이 넘는 세월동안 변함없이 

그 모형을 유지하고 있다고 해요.



장난꾸러기 아들래미, 인증샷 하나 남겨주고~!! ^^





산책길을 따라 걷다보면

중간중간 벤치와 테이블이 놓여있어 천천히 쉬어갈 수 있게 해두었더군요. 



산책로를 걸으며 돌틈 사이에서 쉬고있는 비둘기들,

식물들에 눈길도 주며

자연을 스승으로 삼았던 가우디의 마음을 상상해보기도 했네요.



값비싼 토목공사를 피하기 위해 이 곳에 있던 돌들을 활용했던 아이디어~!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고심한 부분이 아닌가 싶어요. 



구엘공원 내의 또 하나 포토제닉한 공간이 바로 이 곳

아치형으로 서있는 돌기둥 들

마치 땅에서 나무가 자연스럽게 뻗어 나온 듯한 모습입니다.



사진의 왼쪽 두번째 기둥을 보면

투박하면서 내추럴한 다른 기둥들과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그리스 신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여인의 형상이 지붕을 떠 받히고 있는 카리아티드를 연상하게 하는 부분이라고 해요. 

가우디가 이슬람 건축뿐만 아니라 그리스 문화에서도 영감을 받은 부분이라는 해석이 있더군요.






알 수 없는 포즈를 취해 아빠를 당황하게 했던 

녀석의 모습도 담아주고 ^^




무언가를 막 구경하겠다는 마음보다는

정말 말그대로 산책을 하는 기분으로 둘러보았던 구엘공원의 산책로 구석구석.





마지막은 가우디의 집을 만날 수 있었네요. 

1906년부터 1925년까지 가우디가 실제 이 집에서 생활을 했다고 하는데요. 

현재는 가우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답니다. 

그가 사용했던 가구들 생활집기들을 전시하고 있다고해요.



구엘공원 관련 포스팅

어떤걸 살펴볼까? http://dazzlehy.tistory.com/479

 두번째 이야기 :  http://dazzlehy.tistory.com/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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