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식단관리 라이프

자연에 가까운 맛 육포 언드라이 빌통 사먹어봤어요.

by 예예~ 2022. 1. 21.
반응형

식단에서 설탕을 비롯해 각종 식품 첨가물을 줄여보려고 노력한 지 1년쯤 되었습니다. 뭐 하나 사도 이젠 성분표 읽어보는 건 기본이 되었는데요. 정말이지 설탕 피하기는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지뢰밭으로 느껴질 정도네요. 아무튼.. 좋아하는 육포도 첨가물과 단맛이 어우러진 맛에 그동안 맛있게 먹었습니다만.. 지금은 아듀.. 성분 좋은 육포 제품은 어떤 맛일지.. 가격은 비쌌지만 카페에서 공구를 하길래 냅다 구입해봤었지요. 

 

언드라이 빌통은 5가지 맛이 나는 육포가 있었는데요.  훈제맛이 나는 히코리 스모크, 카레맛이 나는 인디안 커리, 매콤한 맛이 있는 라임&칠리, 견과류가 들어간 트레일믹스 위드 빌통과 오리지널.

홀랑홀랑 까먹다 보니 두개 남았을 때 사진을 남겼습니다만.. 아무튼 첫 번째 제품은 빌통 오리지널입니다. 

공기 중에서 천천히 건조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방부제 대신 식초, 레몬주스 등을 이용해서 보존 효과를 만들기에 산미가 있습니다. 설탕은 사용하지 않고요. 오리지널 원재료명을 살펴봐도 뭔가 어려운 화학적인 이름은 별로 없더군요. 

발색제, 보존제, 향미증진제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고요.

당류 0%. 고로 전혀 단맛이 느껴지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내용물을 개봉해보면 도톰하게 슬라이스 된 형태의 육포 모양. 기름이 번들거리거나 강한 양념이 들어가지는 않은 비주얼이지요.

처음 맛을 보니 역시 단짠단짠 첨가물 많은 육포와는 완전 다른 맛. 짭조름하고 매콤한 후추 맛은 느껴지지만 달거나 감칠맛이 많은 맛은 아니었어요. 소고기 본연의 고기 향은 나고요. 저는 씹다 보면 힘줄이랄까 뭔가 조금씩 질긴 부분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은 부드러운 살코기 느낌이었고요. 

칠리가 든건 새콤하면서도 매콤했고 스모크도 향이 괜찮았습니다. 

요건 트레일 믹스 위트 빌통. 견과류가 포함된 제품이었고요. 고기는 모두 호주산을 사용했더군요.  

견과류가 꽤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양. 한봉에 45g 정도로 육포 양도 많은 편은 아닙니다만.

캐슈넛, 아몬드, 해바라기씨 등이 보이네요. 

육포는 같은 맛이었고요.

견과류는 바삭바삭하니 육포랑 곁들여 먹으니 또 색다르게 고소하면서 맛있더라고요. 

가격 압박이 있어 자주는 못사먹겠지만, 뭔지 모르는 첨가물이 많이 든 육포보다는 가끔 먹더라도 성분 깔끔한 육포를 사 먹어야겠다 싶었네요. 와인 안주로도 잘 어울렸습니다. 

저희 아이는 이게 무슨 육포냐며 또 썽냄.ㅋ  언드라이 빌통을 먹고 평상시에 먹던 육포를 연이어 먹으니 맛이 폭발한다며 맛있게 먹고는 먹고나더니 기분은 좀 별론데...라고.ㅋ 조금씩 자극 덜한 맛에 익숙해졌으면 하네요. 

장점: 성분이 좋다. 자연적이다.

단점: 가격이 비싸다. 유통기한이 짧고 (45일). 개봉 후엔 다음날까지는 다 먹어야한다.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