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고지 키토 도시락 키플 두번째 사먹고 남겨보는 후기

 

 

16:8 간헐적 단식을 시작한지 두 달 조금 못채웠는데요.

단식하는 김에 저탄고지로 식단도 좀 바꿔볼까 싶어서 서치해보다 주문했던 도시락입니다.

처음 주문했을 땐 급작스런 주문량 증가로 원하는 맛을 다 살 수도 없었는데

두번째 구매때는 골고루 주문할 수 있수 있더군요.

 

판매처마다 할인이나 구성이 조금씩 다르겠지만

도시락 하나에 7천원 정도로 가격이 만만치는 않다는게 단점..

 

아래는 사진 남겨뒀던 도시락 메뉴들입니다.

 

 

코코넛 옐로우 치킨커리 250g으로 305칼로리.

 

 

영양정보를 보면 단백질이 62%, 지방이 30%, 탄수화물이 3% 정도로

저탄고지 구성이고요.

식품첨가물이 안들어가면 더 좋을텐데.. 보존료 같은게 보이네요. 

 

 

냉동상태 그대로 전자렌지에 넣어 4분 30초 돌려주면 되는데요,

저희집에서는 5~6분 정도 필요할 때도 있더군요... 복합오븐에 달린 전자렌지는 빙빙돌지를 않아

늘 시간이 많이 걸려서 불편한 편이죠.

데우고 나면 위쪽 비닐이 확 부푸는데 열기가 가득이라 개봉할 때 늘 조심!

 

 

완성된 모습은 이렇습니다.

 

 

코코넛 카레 소스에 들어있는 닭고기,

야채, 올리브 구성인데요.

처음엔 이정도 양을 먹고 배가 부르겠나 싶었는데

천천히 먹고, 지방이 많이 들어있어 그런지 배가 금방 꺼지는 느낌은 또 아니었습니다.

 

 

 

캘리포니아 화이트 크림 베이컨 컬리찹..(이름도 무척 길군요.)

이 도시락은 단백질보다도 지방이 더 많이 들어있는 메뉴였는데요.

 

 

크림소스속에 베이컨이 씹히면서

감칠맛이 있었습니다.

 

 

스파게티 면을 넣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서도..

 

 

올리브유 참치김치 컬리 볶읍찹

255칼로리고요.

 

 

데우면 이런 모습입니다.

 

 

이 메뉴는 개인적으로 좀 부담스럽기도 했는데요.

너무 느끼한 것만 먹다가 중간에 한식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점은 괜찮더군요.

 

 

스리라차 크림 쉬림프 오믈렛

칼로리 365. 지방이 무려 51%인 메뉴였습니다.

 

 

데우면 이런 모습인데요.

처음에 맛보고 개인적으로 맛이 제일 마음에 들어서 재구매때 2개 넣어서 구입했던..

 

 

오믈렛이 아주 부드럽고 맛있더라고요.

올리브는 너무 매웠지만.

 

 

프리미엄 파마산 토마토 로제 소시지

칼로리 535칼로리로 꽤 높아요. 지방이 무려무려 84%.

 

 

로제 소스맛도 괜찮고~

 

 

 

소시지 맛도 괜찮은데 양이 많아서 한 번에 다 먹어지지는 않더군요.

 

아무튼 키플도시락에서 나오는 메뉴는 사진에 없는 것도 거진 다 먹어봤는데요.

저탄고지 도시락은 기존의 다이어트 도시락처럼 담백한 맛 위주가 아니라 기름져서 그런지

일단 맛이 좋습니다. 나트륨 함량도 만만치 않아서 심심하지 않게 먹을 수 있고요.

(때론 좀 짜다 싶기도...)

 

무엇보다 키플 도시락의 강점은 곁들임 야채들이 의외로 맛있다는 거.

물론 메인 메뉴 맛도 제입에는 좋았지만 야채들이 하나하나 수분감 촉촉하니 맛있더군요.

두 번 사먹으니 조금 지겨워져서 현재는 키토선생 도시락을 주문해 둔 상태입니다.

 

간헐적 단식하면서 이 도시락 한끼만 먹으면 살이 팍팍 빠지겠지만,

저는 그렇게는 못했고 하루 한끼 정도 도시락 먹고, 나머지는 밥 조금에 한식.

 

그래서 살은 빠지더냐 물으신다면.

첫 달엔 4~5키로 빠졌습니다. 물론 안하던 간헐적 단식에 걷기랑 운동도 조금 했기에

도시락만의 효과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요.

 

최근에 의사선생님과 상담할 일이 있었는데 저탄고지가 뭐 대단한거 아니라고,

곰탕을 먹으면 밥 대신 거기 계란하나 풀어 먹으면 되고

나물 반찬에 계란찜 , 생선 등 밥 덜먹고 먹으면 그게 저탄고지라고 하시더군요.

 

지방을 때려먹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좀 있었는데 자제하기로 하고..

매일매일 식단 생각하기 힘드니 편하게 가끔씩은 도시락으로 해결하자는 마음 정도네요.

도착할 키토 선생 도시락은 양이 좀 푸짐한 편이던데..

아무튼 그것도 먹어보고 기회되면 후기 남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