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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기/스위스(Switzerland)

스위스 가볼만한 곳 몽트뢰 시옹성 둘러보기

by 예예~ 2019.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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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쓰는 스위스 시옹성 이야기네요. 다 까먹기 전에 기록을 남겨야 할텐데..ㅠ.ㅠ

조금 힘을 내봐야겠습니다.

 

 

스위스에 있는 성 중에선 가장 많은 방문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곳.

시옹성을 본격적으로 둘러보았습니다.

입장 시간과 요금에 관련한 글은

https://dazzlehy.tistory.com/1208

참고해주시고요.

 

호수에 둥둥 떠있는 것 같은 성의 외관은 이렇게 단단한 암석이 받쳐주고 있었네요.

전체 조감도와 더불어 호수의 아래 모습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12세기무렵 사보이 가문이 성을 사들이면서 웅장한 모습을 갖춰가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조금씩 개건되며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하네요.

공작의 방, 홀, 예배당, 고가구, 벽화 뿐만 아니라

시옹성을 유명하게 해준 지하감옥이 주요 볼거리랍니다.

 

 

중앙에는 돌맹이가 깔린 안뜰이 있었고요.

주위를 삥 둘러서 안뜰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구조더라고요.

 

 

관람 순서에 따라 처음 들어간 곳은 음식과 무기보관실.

와인통이 그득 쌓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치형 천장이 이어지고 있던데요.

고풍스러운 고성의 분위기 뿜뿜.

 

고딕 성당의 건축물을 연상시킨다는 이 곳은 아이러니하게도

1290년에 감옥으로 개조되었다고 해요.

 

 

돌로 되어 있는데다 지하라서 늘 서늘했을 것 같은 공간

그래서 와인이나 음식등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했나봐요.

와인통들과 식품이 저장되어 있던 모습을 재현해 놓았더군요.

 

 

햇살은 살짝 들어오지만, 절대 통과해서 나갈 수 없는 돌로 된 작은 창이 보였습니다.

이 공간이 감옥으로 이용되었던 흔적이겠지요.

 

 

 

가이드북에 따르면,

16세기에 카톨릭과 개신교 사이의 종교대립이 심했었는데

카톨릭이었던 사보이 가문이 제네바 수도원의 종교개혁가 프랑소와 보니바르를 잡아들여서

이곳에 감금했다고 해요.

이렇게 그 위치에 사진과 함께 설명이 되어 있답니다.

무려 5년이나 지하에 있는 5번째 기둥에 쇠사를로 묵여 있었다고..

19세기에 바이런이 이 내용을 '시옹성의 죄수'란 시로 지어 세상에 이 성이 많이 알려졌다고 해요.

 

 

 

창살로 막혀있는 죄수의 방도 보이고

 

 

그림자를 이용해서 예전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으스스한 분위기..

 

 

지하 감옥을 나와 햇볕을 보니 괜시리 기분이 가벼워지네요.

 

 

두번째 본 곳은 무기고였는데요.

로마시대때는 시옹성이 군사요새로 쓰였다고 하더라고요.

포도 놓여있고.

 

 

당시 사용하던 갑옷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목숨을 위해선 어쩔 수 없지만 입고 움직이려면 얼마나 버거울까 싶은..

 

 

 

지하 감옥에 무기고를 보고 나니 성이 한층 을씨년스러워 보이던.

 

 

다음은 퍼레이드 홀입니다.

시옹성에는 총 3개의 퍼레이드 홀이 있고 이 곳이 그 중 한 곳.

사보이 가문이 축제를 열었던 장소라고 해요 .

 

오전의 모습은 어두침침해보였지만

축제를 열 때는 촛불에 북적이는 사람들로 흥겨웠던 공간이었겠지요.

 

 

대형 벽난로도 있었고요.

 

 

 

창가로는 제네바 호수의 풍광이 쫙 펼쳐진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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