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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기/일본 와카야마

돈까스가 푸짐했던 와카야마 시 로컬 식당 사라시나혼텐

by 예예~ 2018.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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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인근의 작은 소도시 와카야마 시에서 저녁 한끼를 해결하러 들렀던 로컬식당은 사라시나혼텐이었습니다.

(이렇게 한글로 표기하는 것이 맞는지 자신은 없지만,,)

허름하고 오래된 노포 분위기를 풍기는 곳으로, 역에서 걸으면 5분 내외로

구글맵을 이용하니 찾기 어렵지 않은 곳이었네요.

 

 

 

 

우리나라의 요즘 날씨처럼 비가 세차게 왔다가 멎었다가 했던 상황이라

우산 하나씩 챙겨들고 나섰던 길.

매장은 찾았으나,,, 조금 더 탐색해보기로 했습니다.

 

 

참고할만한 건 음식 모형과 가격대.

특출난 전문 요리가 있다기 보다는.. 튀김에서부터 소바, 정식, 덮밥까지 이것저것 다 하는 그런,,,

동네의 오래된 식당같은 느낌이었네요.

 

 

 

와카야마시에서 특별히 맛있는 걸 먹겠다는 포부는 없었기에

가볍게 한끼 해결하기로 하고 들어가봤습니다.

내부 분위기가 사뭇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 장씩 떼어내는 일력이 걸려있어 옛날 생각이 나기도 했습니다.

좌식으로 된 곳도 있고,

 

 

입식테이블이 놓인 곳도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낡았고.. 오래된 느낌이 물씬..

확인한바는 없으나 가족들이 소박하게 운영하는 식당인 것 같았네요.

 

 

 

메뉴판은 앞쪽에 사진도 있어서 메뉴 고르는데 도움이 되었고요.

 

 

매장 앞에 전시된 음식모형 보다도 훨씬 많은 메뉴를 다루는구나 싶었던 메뉴판.

 

 

우리는 친숙하고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메뉴들로 주문해보았습니다만,,

카레 가격 600엔.

적당한 점성이 있는 카레를 좋아하는 저의 취향에는 너무 물같아서 폭망한 것 같았던 카레.

맛 자체가 나쁘지는 않았으나 스프보다 묽고 국같은 느낌의 카레를 좋아하진 않아서요..

그런데 또 일본에선 종종 야채를 완전 푹 고아서 만드는

이런 느낌의 카레 종류도 종종 있더라고요.

 

 

 

남편이 주문한 중화소바는 개인적으로는 정체를 알 수 없다는 느낌이 있긴했는데요.

차슈맛도 괜찮고 남편은 맛있게 먹었습니다.

중화소바 가격 600엔

 

 

짭조름한 국물맛에 토핑도 넉넉히 올라가 있더군요.

 

 

제일 맛있게 먹었던 건 돈카츠 정식이었는데요.

국과 장국 피클조금 같이 나오는 세트 구성으로 가격은 950엔

 

 

큼직한 돈까스가 두 덩이 올라가 있는데요.

미리 만들어두는 건 아닌지 주문 후 주방에서 돼지고기를 고기를 꺼내 손질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약간 투박하지만 뭔지 모를 정감이 있던 푸짐한 돈카츠 정식

양이 많은데 하필 이 메뉴를 아이가 선택해서..

( 남편은 돈까스 하나만 주고 저렴한 메뉴도 있었으면 더 좋겠다고 했었네요. )

아무튼.. 완전 푸짐했고 맛도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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