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여행 아자부주반 쇼텐가이 거닐어보기

 

 

 

 

일본 도쿄도 미나토구에 있는 주택가 아자부주반은

최첨단 (?) 유행을 선도하는 도쿄 롯폰기 힐즈에서 10분거리에 위치하고 있지만,

조금 지나왔을 뿐인데 옛 상점가 분위기가 남아있어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곳인 것 같습니다.

에도 시대부터 상점가로 명성이 높았던 곳이라고 하는데요.

정말 오래된 노포도 있지만 최근에는 세련된 가게들도 들어서고 있다고 하네요.

 

 

 겨울에 가서 한여름에 포스팅을 작성하는 작태를 보여드리게되었지만서도..

때가 연말연시였던지라 평상시와는 또 사뭇 다른 아자부주반 분위기가 아니었을까 하네요.

 

 

아자부주반 쇼텐가이 상가들을 따라 거닐어보았는데요.

사람들이 엄청 북적이고 붐비는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아기자기해보이던 와인가게도 있었고..

 

 

 

완전 인기 가게.. 메밀소바를 파는 곳 같았는데

일본은 연말에 메밀소바를 먹는 풍습이 있다는 남편발 카더라통신..

검색을 해보니 한 해의 마지막 날 일본인들이 즐겨먹는 음식이 메밀소바고

긴 국수가락처럼 한해동안 좋았던 인연이 새해에도 이어지기를 바란다는 뜻이라네요.

저는 막연히 긴 국수가락처럼 장수를 기원하는 건가 예상해봤었는데.ㅎㅎ

 

아무튼 대기줄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심각한 맛집인가 싶었다가 여행지의 시절 풍속 하나 알고 간다 싶었는데요.

사라시나호리히라는 이 소바집은 무려 200년도 넘은 맛집이 맞다고 하네요.

 

 

 

사람이 많지 않아도 약간은 들뜬 분위기가 흘렀던 골목길

어둑해지기 시작하니 가로등에 불이 하나씩 들어오더군요.

 

 

일본 과자파는 곳도 있었고

 

 

들어가볼까 싶었던 100엔 샵에도 손님이 많았습니다.

완전 관광지 느낌은 아니라 현지인들은 저렴한 100엔 샵 가서 뭐 사나 궁금하기도 했네요.

 

 

 

남편이 아자부주반가면 맛보고 싶다했던 일본식 붕어빵 타이야끼가 맛있다는  나니와야소혼텐

이 곳도 100년이 넘은 가게로  맛집 중 하나라고 해요.

사진처럼 이미 사람들이 많았을 뿐이고..

지금 주문하면 3시간 후에 찾아오라는...

평상시에 갔으면 이 정도는 아니었을까요...

아쉽지만 발길을 돌렸네요.

 

 

 

 

길을 걷다보니 또 북적이는 가게가 있었습니다.

콩으로 만든 음식을 파는 곳 같았는데요.

 

 

들어가보니 여행 온 우리가 사먹을 만한 건 없는 듯해서

나왔었네요.ㅎㅎ

 

 

전병처럼 생긴 간식을 파는 곳도 있었고

 

 

다양한 주류를 파는 곳도 보였네요.

 

 

몬타보는 포스팅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시그니처 빵 홋카이도 우유빵이 유명하지요.

참고하실 분은 https://dazzlehy.tistory.com/1105

 

 

연말연시에 가족들과 먹을 음식을 사러 온 많은 사람들이

슈퍼에서 장을 보는 모습을 볼 수도 있었고요.

 

 

특별한 때라 뭔가 행사를 하는 듯한 매장도 볼 수 있었네요.

 

 

저희는 걷다가 쉬어가자며 흑당커피 한 잔 마시러 들어가기도 ..

 

도쿄여행에서 찾아갔던 아자부주반 쇼텐가이는 너무 관광지스럽지 않고 아기자기한 맛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취향에는 의외로 롯폰기 힐즈보다는 훨씬 기억에 남는 곳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