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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서울구경

덕수궁 두번째 이야기 천만년만에 이어서..

by 예예~ 2018.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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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하는 서울여행에서  여행의 주제였던 '궁궐 둘러보기'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덕수궁이었지요.

천만년만에 이어서 나머지 포스팅을 해볼까 하네요.

 

 

 

중화문, 중화전을 거쳐 도착한 곳은 사진의 왼쪽부터 준명당, 즉조당, 석어당이 있는 곳입니다.

어둑해지는 날씨와 조용한 분위기에 왠지 차분해지는 기분이 드는 곳이었네요.

즉조당과 석어당은 덕수궁에서 중화전 건립 후 편전으로 씌였고 덕수궁에서 가장 유서 깊은 곳이라고 해요.

 

 

 

석어당은 덕수궁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중층 전각이라고 하는데요.

1904년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다시 중건되었다고.

안내문에 나와있는 설명으로는 다른 전각과 다르게 두 개의 현판이 걸려 있고

아래층에는 고종 어필의 현판이 걸려있는 곳이랍니다.

 

 

 

임금님의 침전으로 사용하였다는 즉조당

 

 

준명당은 외국사신을 접견하던 곳이라고 해요.

 

 

 

이어서 고종이 사랑한 덕수궁의 서양 건축이라는 석조전으로 향했습니다.

궁궐안에 이런 서양식 건축물이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내더군요.

 

 

대한제국의 대표적인 서양식 건축물인 석조전은 고종의 편전과 침전으로 사용하려고 세운 건물이라고 해요.

1910년 완공되었고 영국인 건축가 하딩이 설계했다고.

학교 다닐때나 들어보았던 '이오니아식 기둥'

중앙의 삼각형 박공지붕의 외양은 19세기 신고전주의 양식이라고 하네요.

오랫만에 접해보는 단어들이었네요.^^

 

 

 

가까이 다가가서 올려다보니

웅장한 느낌이 전해져 옵니다.

지층, 1층과 2층, 총 3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지층은 시종들의 공간, 1층은 황제를 만나는 접견실, 식당 등 황실의 공적 공간이었고

2층이 황재의 침실과 서재 등 황실 생활공간이었다고 하네요.

 

 

 

덕수궁에서 또 하나의 서양건축을 볼 수 있는 곳은 바로 정관헌

 

 

러시아 건축가 사바찐이 설계한 정관헌은 '조용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공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한식과 양식을 절충해서 설계한 건축물이라고 하는데요.

 

 

고종황제가 차와 음악을 즐기셨던 공간이라고 하니

왠지 좀 더 친숙한 느낌을 주더군요.

 

 

덕수궁내를 걸으며 어둑해지자 내부에 조명이 들어온 모습도 보이더군요.

 

 

 

덕수궁 함녕전의 모습입니다.

고종의 편전이자 침정으로 사용되었던 곳으로 역사적으로는 고종이 승하한 곳이 이 곳 함녕전이라고 해요.

왠지 숙연해지는 장소이기도 했는데요.

 

 

고종은 역사책에서나 접했었는데

실제 왕이 사용한 장소를 직접 보고 공간의 분위기를 체험하게 되니

현실감이 느껴졌달까요..

 

 

 

 

 

뭔지모를 쓸쓸한 기분이 되기도 했네요.

 

 

 

다음으로 덕수궁에서 둘러본 곳은 덕홍

외국 사신을 접견할 목적으로 지은 전각으로 외부는 한옥의 모습인데요.

 

 

천정에는 샹들리에같은 조형물이 보이고

화려한 모습이었습니다.

내부는 서양식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천천히 둘러보다보면 반나절도 모자랄 것 같았던 덕수궁 나들이

책에서만 나오는 역사 이야기가 아이에게도 조금 더 현실감있게 다가가기를 바라며

덕수궁의 전각들을 둘러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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