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도 다가오고~ 슬슬 봄맞이 대청소를 해볼까 싶은데요.
화장대를 정리하다보면 나오는 유통기한 지난 제품들..
쓰자니 찜찜하고, 그냥 버리기는 너무 아깝고해서
재활용을 해보았습니다.
물론 이렇게 재활용하는 것보단 딱 필요한 만큼 구매하고
알뜰하게 잘 쓰는 것이 제일이라는 반성도 하면서 말이죠.
유통기한 지난 립밤 어떻게 써보면 좋을까요?
유통기한 지난 립밤.
먼저 활용해본 건 낡은 구두 닦기.
정기적으로 관리를 해주지 못한 닳은 남편의 구두인데요.
집에 딱히 구두 닦기용 용품이 없는 관계로
선물세트 포장 같은데 사용하는 부직포를 잘라서 사용했네요.
스틱형은 그냥 잡고 문지르면 되는데 튜브형 립밤도 있어서
조금 더 번거로워졌습니다만.
부직포에 유통기한 지난 립밤을 쭉 짜서 색이 바랜 부분 위주로
가죽 구두를 닦아주었습니다.
거칠거칠한 before.
립밤으로 문지른 후 조금 윤기 있어진 after.
스크래치 나고 닳은 부분이 없어지는 건 아니었지만
문질러 주기 전보다는 좀 나아보여서 남은 립밤은 종종 구두 관리하는데 사용하게 되었네요.
다음으로 활용해본 건 발 각질관리였는데요.
겨우내 한층 건조해진 발각질에 사용해보았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많이 생기는 발각질을 볼 때마다
나이 먹는 것에 대해 새삼 느끼게 되는데요.
같이 늙어가는 남편의 발각질 관리 들어가봤습니다. ㅎ
스틱형 립밤은 쓱쓱 문질러서 사용하니 바르기가 더 편했네요.
유통기한이 심하게 지난 건 아니라 피부에 사용해봤는데
떨어져야할 각질층에 사용해서 그런지 별 이상 반응은 없었네요.
일주일에 두어번 정도 사용했는데요.
립밤을 바르고 주방용 랩으로 감싼 후 버선을 신고 30분쯤 두면
거칠었던 부분이 한결 부드러워졌습니다.
사용감이 미끌미끌하니 꼭 물티슈 등으로 마지막엔 잘 닦아서 마무리했고요.
원래의 용도로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지만,
활용하면서 물건 구매에 대해 좀 더 생각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고
깜빡하지 않고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물건 정리를 잘 하는 것 역시
절약의 방법이겠다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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