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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8

두런두런 일상 뜨거웠던 여름.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다녀 온 여행덕에 잊지 못할 장면들이 많이 생겼네요. 다소 비현실적이었던 여러가지 풍경들이 마음속을 시시때때로 스치고 지나가고 있는 요즘. 덕분에 올 해도 10년 넘은 자동차는 바꾸지 못할테지만, 마음만은 부자가 된 기분입니다. 물빛 실화냐?? 눈으로 보고 사진으로 찍어 보고도 현실감이 떨어졌던 스위스의 풍경들. 원래 계획에서 벗어나 호숫가에서 호젓한 하루를 보내기도 했었는데요. 열차를 타고가며 하도하도 좋은 풍경만 나와 점점 무뎌지는 기분까지 느꼈네요. 그 속 풍경도 지금은 순간 순간이 떠올라 벌써 그리운 기분이지만... 다리 성할 때 여행 많이 다녀야하구나 싶었던 오후... 여행 중 갑자기 찾아 온 난생 처음 겪어보는 관절염증은 눈물 찔끔나도록 데미지를 주기도 .. 2018. 9. 20.
동래 야구연습장 주말 나들이 저번주에는 주말에 세식구 야구연습장에 놀러가봤습니다. 아마 아이에겐 올 해가 야구에 대한 관심이 생긴 해로 기억될 것 같은데요. 예전에도 데려가봤었는데 올 해 사직 야구장에서 경기를 보고 나서는 열성 야구팬이 되었네요. 종이공 만들어서 아빠랑 틈만나면 던지고 받고 난리. 요즘 많이 생기고 있는 야구연습장에 아이들도 갈 수 있나 전화해봤더니 어린이 모드도 있다고 하여 아이가 좋아할것 같아 주말 나들이 삼아 가봤습니다. (저희가 간 곳은 6세 이상 가능했습니다.) 동래에 있는 리얼 야구존이라는 곳. 야구연습장이 여기 말고도 같은 상권에 몇군데나 있던데 우후죽순처럼 요즘 여기저기 많이 생기는 것 같다 싶네요. 예전에 공만 칠 수 있게 해둔 연습장은 동전넣고 하는 저렴이였는데 시설이 있다보니 이용요금이 만만치는.. 2017. 12. 18.
다시 일상으로..힘든 5월이다. 어버이날을 맞아 간단하게 드라이브겸 나들이라도 하고 싶었으나 부산은 오늘 미세먼지 주의보도 내리고 어제부터 쭉 공기가 말이 아니었다. 양가들러 외식하는 걸로 어버이날 기념을 마무리했다. 모두가 즐겁게 어린이날, 어버이날 다 통합해서 가족의 날로 하면 참 좋을텐데.. 스승의 날은 학기말로 옮기고.. 왜 5월 한달에 모든 행사를 몰아서 해야하는건지 힘들다. 녀석은 이어지는 연휴동안 날마다 어린이 날이었으면 좋겠다고 하지만..ㅎㅎ 갑자기 생긴 임시휴일덕에 급하게 어디라도 가야하나 싶기도 했지만 조용히 마무리된 며칠간의 연휴 다음주엔 다육이 화분도 갈아주고, 씨앗에서 모종이 된 토마토 화분도 새로 이사를 시켜야 할 것 같다. 연휴라 상토, 배양토, 큰 화분 사러 갈데가 만만치 않아 마음이 조급하다. 집에 오는 .. 2016. 5. 8.
봄중에 느끼는 여름날씨 벌써 불볕더위가 예상되는 기분.. 창문을 열어놓으니 바람이 꽤 차갑구나 싶었는데.. 나가자말자 햇볕이 어찌나 따가운지. 봄 중에 성큼 다가오고 있는 여름기운이 느껴진다. 올 여름에도 아이스 카페라떼 꽤나 마시지 싶다. 매콤한 비빔국수 한 그릇으로 점심을 먹고나니 식후 땡 얼음동동 아이스카페라떼가 땡겨서 카페에 들렸다 왔다. 벌써 차가운 음료가 벌컥벌컥 넘어간다. 식당 아주머니도 날씨가 덥긴 덥나보다고 찬물에 손을 넣으니 시원하고 좋다고 이제 장갑도 필요없겠다는 말씀을 하시더니. 집안에 있을 땐 못느꼈던 더위에 올 여름은 또 얼마나 더울지. 덥기 전에 살 좀 정리하려고 했는데 다시 요요를 만난 현상태에 한숨이 나온다. 무심코 곁들이는 이런 음식들이 다 원인이겠지만.. 이제 5월도 코 앞. 지출도 많고..ㅠ.ㅠ 행사도 많은 5월달 부지런히 .. 2016. 4. 30.
오두막2 사진 흐린날의 온천천 오늘 하루는 사진 정리의 날. 수많은 인파가 몰렸던 어제 온천천 벚꽃축제는 '이것이 봄이란거야~' 라고 보여주는 듯봄기운이 가득했는데.뒤늦게사 겨울의,,, 그리고 흐린날씨의 온천천 사진을 올려본다. 비가 올 듯 말 듯 하늘이 무겁게 내려 앉았던 날. 정이 깊이 들은 오두막2를 들고 설렁설렁 산책삼아 잠이 온천천을 걸었다. 오두막2 셔터박스 한계가 만장 정도라고 했던가? 10만장이 었던가?? 아무튼 서비스센터에서 이미 한계는 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요즘은 늘 오두막2를 들고 나갈 때마다 조마조마한 마음이다. 셔터박스가 다 되면 어떻게 되나요라고 물었더니그냥 셔터가 안눌러진단다. 좋은 봄날 벚꽃아래서 아이 사진 남기러 나갔던 길갑자기 안되면 어쩌나 불안해 결국 다른 작은 카메라를 들고 나가야만 하는 요즘 상황.. 2016. 4. 3.
오늘의 기분은 별로다.. 이렇게 9월 첫째주도 주말을 맞았다. 언제 서늘해지나 기다렸던 날씨로 점점 접어드는 가을. 그간 맛있게 먹었던 음식들이 오늘 나를 얼마나 힘들게 했던지.. 스피닝을 시작했다. 물론 스피닝이란걸 해 본 적도 없고, 요령따위 알지도 못하지만, 오늘 우리반에서 나는 거의 아메바수준이었다는 .. 먹고 싶은 것들은 많고, 가끔 식당에서 저리 많이 먹는데도 날씬하나? 특히 뷔페같은데서 너무 날씬한데도 그득그득 쌓아두고 음식 먹는 모습이 눈에 띄면 부럽기 그지없다. 알고보니 오늘 수업에서처럼... 내가 편히 누워 쉬고있는 사이 날씬한 사람들은 땀흘리는 시간을 갖고 있었다는 바보같은 깨달음이.. 며칠 전 대륙의 실수라는 샤오미 밴드도 샀다. 하루목표 8천보로 설정. 딱히 운동을 하지 않으면 하루에 8천보 걷는 것도 쉬.. 2015. 9. 4.
자잘하고 소소한 일상들. 3일전 조카가 태어났다. 녀석과 같은 아들이라 아이의 장난감들을 대거 정리해서 보내는 작업을 했다. 그렇게 갖고 싶어 안달하던 또봇들은 무참히 무서진 상태로 버려졌다. 중간중간 as받았지만 이걸 고쳐서 보내는게 더 부담스러울만큼 상태가 괜찮은게 거의 없다. 아이들의 대통령 뽀로로부터 시작해서 로보카폴리, 또봇 시절을 보내고 얼마전엔 요괴워치, 최근엔 터닝매카드에 심취하고 있는 녀석 집에서 아무리 만화를 안보여줘봤자 녀석도 사회생활을 하는 관계로 듣도보도 못한 캐릭터 장난감을 갖고 싶다 말한다. 이렇게 정리를 하게 될 땐 한숨이 나오는데 말이다.. 3년 정도 아무 문제 없이 잘 사용했던 컴퓨터는 한번 문제를 일으키니 걷잡을 수 없었다. 삼성 기사님, 통신사 기사님들이 수차례 다녀가셨고 그래도 뭔가 미진한 .. 2015. 7. 11.
옥수수가 익어가는 계절의 트래킹 온 몸이 노곤노곤하다. 장마철 오락가락 하는 비 탓을 하며 나서기를 망설였던 걸음. 분연히 나태함을 떨치고 백운산쪽으로 길을 나섰다. 날씨는 폭염이라는 표현이 딱 적당할 만큼 더웠고, 트래킹 코스에서 사람만나기가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옥수수밭을 지나가며,, 7월이 옥수수가 익어가는 계절임을 확인한다. 누군가의 옥수수밭을 지나가며 옥수수에도 정말 종류가 많구나 새삼스레 고개를 끄덕여본다. 사람키보다도 훌쩍 커버린 옥수수의 높이. 아래서 내려다볼 땐 모르겠더니 옥수수밭에서 사람이 나오니 얼마나 큰지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 붉은 고추도 7월의 뜨거운 햇볕아래 잘 익어가고 있다. 대학교 1학년때 내 의사와 상관없이 반강제적으로 이끌려 갔던 농활생각이 났다. 몸빼바지 입고 안개가 피어오르는 새벽녘에 일어나 고.. 2014.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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