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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재미나게 사는법/부산맛집 식도락여행

부산 가족외식 주말에 가봤던 오리불고기 냉수탕 두번째 방문.

by 예예~ 2017.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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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은 태풍의 영향으로 부산 날씨도 오락가락했는데요.

바야흐로 가을이 다가오니 주말에 가족 외식 할만한 곳 어디 없을까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가을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게 산에 가서 걸을 상황도 안되서

기분이나 내자 싶어 두번째로 찾아갔던 냉수탕

 

 

아니 철이 지났는데... 싶은데 어떤 아이는 탕에 들어가 흠뻑 젖어 있습니다.

동심은 못말려...랄까.ㅎㅎ

 

 

냉수탕에 처음 왔을 때 뭐 이런데로 오라고 하지??

동생이 가족외식 하자고 알려준 냉수탕 내비 찍고는 갑자기 막 오르막 나오고 당체 어딜가는건지

순간 의아해하며 도착했었다는..

 

딱 두 번밖에 안가봤지만..

부산 시내에 있어도 근교로 나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이 곳에 손님이 많은건 아닌가 싶었네요.

 

 

대단한 계곡이 있는 것도 아님.

절경이 펼쳐지는 것도 아님.

 

단지 갑자기 해발이 조금 높아지고. 공기가 좋게 느껴지고..

내가 멀리 온것 같지 않은데 바람쐬러 멀리 나온 것 같은 착각을 주는 곳.

 

참고로 주소입니다.

부산진구 가야동에 있는 오리불고기집입니다.

 

 

이 계절에 정장한 사람들도 있는걸 보아 결혼식같은 행사 관련 인원도 있는 것 같았은데..

실체는 모르겠공~

아무튼 갈 때마다 손님은 많은 집이었습니다.

 

 

 

 

저희는 부모님이랑 동생네랑 다 같이 갔을 땐 오리 불고기와 백숙을 먹어봤는데요.

이번엔 오리 불고기만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한판에 3만원.

 

 

 

야외 테이블위에 나온 기본 반찬

뭐 대단할 건 없는..

 

 

겉절이와 버섯 볶음 정도가 손이 자주 가는 반찬이었네요.

 

 

단호박과 함께 나온 오리불고기

매콤달콤한 양념이 되어 있습니다.

 

 

자글자글 구워주면 되는데요.

오리 불고기의 기름기가 잘 빠지지 않아 기름 구멍 위치를 바꾸었더니

직원분이 기름 다 빼면 맛이 없다고, 익히는 동안은 기름에 굽다가

다 굽고 나면 빼라고 하시더군요.

 

 

 

기름기를 머금어서 그런지 오리고기 특유의 텁텁함이 덜한 맛입니다.

 

 

마지막에 같이 나온 부추 올려서 먹어주면 되는데요.

 

 

저희식구들 입에는 맛이 괜찮은 편이라

앞으로도 한 번씩은 오리 불고기 먹으러 냉수탕에 갈 것 같네요.

 

 

마늘도 넣고 열심히 쌈싸먹었네요.

 

 

마지막은 볶음밥.

 

 

볶음밥에도 남아있는 오리고기 기름기가 꽤 들어간다는..

 

 

넓은 팬에 밥을 좀 눌려서 구우먹는 느낌의 볶음밥

 

 

바람쐬면서 한 끼 잘 사먹었다 싶습니다.

부산 가족외식으로 날씨 좋은 가을에 살짝 바깥 공기 쐬면서 식사하기 괜찮은 것 같아요.

야외에서 밥을 먹으면 산소가 실내보다 많아서 음식이 더 맛있게 느껴지는 거라고 하던데

이번에도 오리 불고기 야외에서 먹으니 더 맛있게 느껴지는 건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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