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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기/일본 후쿠오카 (Fukuoka)

일본여행 후쿠오카 고양이카페 큐리그 유기묘들과.

by 예예~ 2017.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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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인천공항이 북새통이라는 뉴스가 들려오는 시점.

후쿠오카는 국내 여행 검색어 중 9위로 올 여름 일본여행으로 후쿠오카를 찾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네요.

애묘인이거나, 집사시라면 후쿠오카에서 고양이 카페를 방문해보시는 것도

나름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은데요.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방문해 본 고양이 카페 후쿠오카 큐리그.

일본 후쿠오카 여행의 첫 날 저녁은 고양이들과 시간을 보내보았답니다.

 

십수 년 전 개인적으로는 고양이를 무서워하고 싫어하던 시절,

처음 도쿄에 있는 지인집에 방문하면서 봤던 우리나라와는 다른 풍경.

길고양이들이 잘 숨지않고 보무도 당당하게 걸어다니며,

 사람들과 친숙하게 보이던 모습이 참 생경했었는데요.

 

 

마네키네코나 각종 캐릭터에 등장하는 고양이가 많은 걸 보면

생활속에서 고양이를 사랑하는 나라 중 하나가 바로 일본인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고양이 관련 물품도 넘쳐나고~

 

 

 

우리는  집사 출신... 무지개다리 건너 두 친구를 보내고 그 아픔으로 선뜻 새식구를 들이지는 못했지만,

그리움이 있어 고양이 카페는 자주 방문하는 편인데요.

후쿠오카에 여행가서 새로운 경험삼아 고양이 카페를 처음 가봤답니다.

이름은 큐리그 keurig

텐진과 텐진에서 살짝 벗어난 다이묘 근처에 2개의 지점이 있는 곳인데요.

원래 계획은 로프트 지점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막상 가보니 조금 빨리 마감했더라고요.

10시까지 운영하는 걸로 알고 찾아갔는데 시간이 안되도 마감했더라는..

그래서 다이묘 지점에 전화를 걸어 마치는 시간 문의를 해보고 찾아갔습니다.

 

 

 

 

 

후쿠오카 고양이카페 큐리그 오픈시간은 평일 오후1시

주말은 11시 30분 마치는 시간은 밤 10시

 

정기휴일은 화요일이네요.

 

한 번 헛탕을 쳤지만, 구글맵의 힘으로 도착한 큐리그

 

 

아담한 실내.

들어가자말자 뒷태만 보여주던 턱시도 고양이.^^

입구에 있는 물품 보관함에 짐을 넣고, 남자의 경우는 슬리퍼를 신기 전,

발에 냄새제거 스프레이를 뿌리시더군요.

손은 모두 손세정제로 정리하고 입장했습니다.

 

 

 

입장료에 음료 1잔은 1시간 천엔

스위트세트라고 해서 음료와 케이크 또는 크림 뷔릴레를 곁들일 수 있는 코스 1시간 1500엔

프렌치 토스트 세트는 1시간 1700엔

 

기본 입장료는 400엔이지만 음료 1잔은 포함해야하는 시스템이라

그냥 천엔에 음료 1잔 포함하는 드링크 세트로 선택했습니다.

 

 

 

오렌지 주스 아메리카노, 라떼로 선택.

고양이 카페에선 마시는 음료는 사실 뒷전이기는 합니다.ㅎㅎ

 

 

1층에 있는 카페라 찾기는 쉬웠는데 내부는 꽤 아담사이즈

 

 

후쿠오카 큐리그 고양이 카페의 고양이들은 유기묘였다가 여기서 생활하는 아이들이라고 하더군요. 전

체가 다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요.

밤 10시로 향하는 시각, 슬슬 발동걸릴 녀석들인데

왠지 좀 피곤해들 보였습니다.

얌전 모드들.

 

 

 

 

나무로 만들어진 케이지도 보였고.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바구니들도.

요런 예쁜거 100개 있어봤자 택배 박스 하나가 짱인 고양이들 아니겠냐며.

 

 

 

고개를 한껏 치켜들어야 볼 수 있는 녀석들도 있습니다.

고양이들 습성에 맞게 공중을 가로질러 다니는 길도 만들어 두었더군요.

 

 

이 녀석 , 저 녀석 눈도장도 찍고

장난감으로 놀아도 봤는데.. 날이면 날마다 장난감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이 놀아주니

왠만큼 스킬이 있지 않으면 꿈쩍도 안하더군요.

주인장의 시범 케이스에는 반응을 해주더라고요.

 

 

제가 가본 우리나라의 고양이 카페는 사료는 알아서 주고

간식을 주고 싶으면 사서 주는 경우가 많았는데

큐리그에서는 밥때가 되서 주는건지 고양이들에게 사료와 간식을 주라고

조금씩 나눠줬습니다.

 

 

사료통만 있으면 인기절정.ㅎㅎ

 

간식류도 줘야 할 시간에는 손님들이 나눠줄 수 있는건지

액상 간식도 주셔서 고양이들에게 먹일 수 있었습니다.

 

설마 매시간 이렇게 먹이는 건 아닐테고

먹어야 할만큼, 적정량을 적당한 때에 손님들이 줄수도 있는 시스템은 좋은 것 같네요.

언제든 돈만내면 간식을 사서 주는 것보다는 더 옳은 방향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가 불러지니 쉬러 가는 녀석도 있고,

 

 

넘치는 에너지 발산하며 노는 녀석들도 있고.

1시간이 훌쩍 지나갔던 후쿠오카 고양이 카페였네요.

 

 

 

카페를 나오니 바로 옆에 아이스크림이 유혹을~

달달한 크레미아 소프트 아이스크림 하나 꿀꺽.

부드러운 소프트 아이스크림 먹고, 쿠크다스 같은 과자를 즐길 수 있는 간식으로 입가심하면서

고양이 카페 방문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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