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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예's 쇼핑카트

스케쳐스 슬립온 평생 같은 걸 두 개 사본 운동화

by 예예~ 2017.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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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동안 마르고 닳도록 신고 있는 스케쳐스 슬립온.

제 평생 같은 제품을 두 개 사본 건 처음이었던 운동화이기도 했는데요.

저의 발은 한마디로 "총체적 난국"이라 표현할 만큼 각종 문제가 많은 편입니다 .

그런 발이 쉬어갈 수 있는 존재랄까..^^

 

 

일단 발이 크고..ㅠ.ㅠ

뭘 신어도 태가 안나게 발등이 높고, 발볼이 넓습니다.

거기다가 가장 중요한 문제는 지극히 심한 내향성 발톱이라는 거..

발톱이 빠져봐도 똑같이 말려 들어가는 걸 보고 당췌 어떻게 관리해야하나 막연한 마음이기도 한데요.

아무튼, 핵심은 발톱부분을 누르지 않고 전체적으로 편안하게 신을 수 있는 슈즈가

스케쳐스 슬립온이었네요.

 

 

 

야외에서 신을 운동화가 하나 필요한데~~라고 고민하던 찰나

디자인이 너무 예쁜 전지현 운동화에 필이 꽃혀 검색해보니 막 30만원 넘고  .ㅠ.ㅠ

그러다 홈쇼핑에서 본 스케쳐스 슬립온.

10만원 정도 했는데 괜히 전지현 운동화에 관심가졌다보니 살짝 저렴해보이는 착시효과가 있었네요.

 

아무튼 신어보고 구매결정하는 걸로~ 주문을 했습니다.

 

 

 

싸이즈 큼직하게! ㅎㅎ

 

 

디자인은 뭐.. 딱히 어떤점이 예쁘다기 보다는

아주 무난한 스타일이다 싶었는데요.

 

 

첫 배송시엔 이렇게 형태가 잡혀 포장되어 있더군요.

쭉 사용해보니 원단이 후들후들해서 주저않는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세탁은 미온수로 세탁해서 그늘에 말리라고 나와있었는데요.

요즘 운동화도 세탁소에 저렴하게 맡길 수 있어 세탁소에 보내려고하다 포기를...

저번에 매쉬소재 운동화 세탁소 다녀온 후 구멍 뻥뻥 뚤린 것 생각나 집에서 손세탁해봤었습니다.

직접 세탁해보니 검정물이 막 빠진다거나 세탁후 변형이 심하진 않았네요.

 

 

 

시원한 메모리폼이 들어가있다는 바닥

뭐 1시간 넘게 걷다보면 발바닥이 뜨끈해지는건 사실이지만,

예전에 신던 운동화보다는 덜 뜨끈하다 싶긴합니다.

 

 

 

무게도 가벼운 편이라 오래 걸어도 부담이 덜한 스타일이었습니다.

 

 

옆모습~

딱히 디자인 포인트라고는 저 "S" 밖에 없는 듯.ㅋ

제가 신어보고 하도 편해서 남성용을 남편에게 추천했는데

아무 로고도 없고 너무 심심하다고 디자인에 대해 혹평을 하시기도 했지요.

 

 

끈은 따로 조절할 필요없는 스타일이고요.

 

 

아주 살짝 들린 앞코.

색상은 그레이와 블랙 2 종 중 선택이었는데

발볼 넓은 사람은 무조건 블랙!

신다보면 아래 하얀 바닥 부분은 어쩔 수 없이 얼룩도 지고 오염되는 표가 팍팍 나더군요.

 

또 구멍 숭숭인 원단은 통기성이 좋다는 장점도 있지만

어째 처음 신는 일주일 동안은 특히 바닥 양옆으로 먼지가 어찌나 들어오던지..

신고 나갔다가 집에 들어와서 보면 양말에 흙먼지 얼룩이 지기도 하더군요.

 

 

신다보니 바닥에 있는 프린트는 슬슬 지워지는 듯.

 

스케쳐스 슬립온 뒷태입니다.

 줄이라도 하나 들어가 있으니 덜 심심한.

 

 

바닥면인데요, 미끄럼방지도 되어있지만 홈이 여기저기 많고 깊어서

자잘한 자갈이 깔린 길을 걷고나면 꼭 끼어요.

 

 

장점도 있도 단점도 있는 스케쳐스 슬립온인데요.

이거 편하다 싶어 같은 걸 또 미리 구입해둔 이유는

저같이 총체적 난국인 발이라도 어느 한 곳  조이지 않는다는 거..

스트레스가 없는 운동화여서 하나 더 사뒀다가 나중에 써야지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평생 처음 같은 운동화를 또 사보는 경험을..

패션피플들은 마음에 드는 옷을 깔별로 또는 몇 개씩 구입한다는 이야기를 본 적 있지만,

편한 운동화 만나기 힘든 사람들도 운동화가 마음에 들면, 또 구입하기도 하나봅니다.ㅎㅎ

 

 

다만 "과유불급"이라 했던가요,

너무 편해서 스케쳐스 슬립온 신고 오버페이스로 산에 다니고 많이 걸었다가 고관절에 무리가 오기도 했다능..

 

슬립온 제품을 다양하게 경험해본 건 아니라 스케쳐스 슬립온이 최고다라고 말할 순 없겠지요~

적어도 제가 가진 발의 각종 문제를 최근에는 꽤 보완받고 있는 제품이라 포스팅해보네요.

직접 구매하고 착용해본 후기입니다.

 

2019년 2월에 덧붙여 남기는 후기

제가 신던 스케쳐스 두 운동화 모두 새끼발가락 부분이 터져서 구멍이 났어요.

운동화는 쿠션 부분때문에 너무 오래 신으면 안좋다고는 하던데요,

스케쳐스는 편해서 메인 신발로 자주 신어서 그런가.. 더 못신어서 아쉽네요.

소비자입장에선  내구성이 조그만 더 보완되면 좋겠다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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