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파먹기 두번째 소고기 완자 만드는법

요즘 한창 냉장고 파먹기 중인데요.  냉동실 뒤져보면 의외로 자주 보일 수 있는게 소고기 간 것이 아닐지..

아이 소풍 즈음 소고기 김밥이나 유부초밥을 해야겠다 싶으면 사와서

도시락을 싸게 되는데요... 뭐 도시락 싸봤자 얼마 되지도 않는 양..

남은 재료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일단 냉동실로 보내버리는 것 같습니다.

 

냉동실 한켠에서 숙성(?)되고 있던 간 소고기 심폐소생술 들어가보네요.

 

 

 

소고기완자 재료입니다. 소고기 간 것은 한 줌 조금 넘는 양이 남아있었고

추가 재료로 두부 반모, 대파, 계란

고추도 냉장실 야채칸에서 소비를 기다리고 있어 하나 넣었습니다.

아이도 같이 먹을게 아니라면 땡초를 넣어서 알싸하니 기름진 맛을 칼칼하게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냉동 소고기는 냉장실에서 해동을 해서 간장 1큰술과 설탕 반큰술, 후추를 넣어

조물조물 밑간을 했습니다.

 

 

두부는 물기를 짜서 으깨주고요.

 

 

대파와 고추는 잘게 다져서 소고기 완자 재료로 준비를 했네요.

 

 

 

볼에다 준비한 재료를 투하.

 

 

달걀 하나 넣어주고

 

 

밀가루 or 부침가루를 넣어 반죽을 합니다.

후추가루도 살짝 첨가~

 

 

 

 

 

다진 마늘도 한 술 넣어 되직되직

손으로 뭉쳐서 모양이 잡힐 정도로 반죽을 해줍니다.

부침가루를 이용했을 땐 추가 간이 필요없지만, 밀가루만 넣었을 땐 소금을 기호에 따라

추가해줘야 심심하지 않지요.

 

 

 

식용유 넉넉하게 두르고 완자 하나씩 톡톡 넣어줍니다.

 

 

기성품이 아닌관계로 사이즈가 자유롭지만서도~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 속까지 익혀주면 끝

 

 

식초, 고춧가루, 간장으로 장을 만들어 기호에 따라 찍어먹기.

사먹는 동그랑땡이나 소고기 완자보다 손품이 들어가서 그런지 더 맛있게 먹었던

반찬이었네요.

냉장고 파먹기는 계속 될 듯..

내 돈 주고 사다놓은 재료들이 짐스러워질 때가 냉장고 파먹기 타이밍이 아닐까 싶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