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기/서울구경

덕수궁 둘러보기 첫번째 이야기 입장료 관람시간 등

by 예예~ 2017. 3. 20.
반응형

 

이번 서울 여행의 주제는 "궁궐 둘러보기" 였습니다.

뜨문뜨문 가는 서울여행이지만,  우리나라의 궁궐을 한번도 제대로 못보고 왔다는 생각에

짧은 일정이었지만 덕수궁과 덕수궁 돌담길도 걸어보고,

함박눈이 내리는 경북궁을 거닐어 보기도 했었네요.

 

 

 

궁안에 서양식 건출물도 있다는 점에서 특이점이 있는 덕수궁,

고종 황제가 마지막까지 머물렀던 덕수궁은 조선시대를 통털어 두 차례 궁궐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임진왜란으로 피난 갔다 돌아온 선조가 머울 궁궐이 마땅치 않아 임시 궁궐로 삼았을 때와

조선말기 고종이 러시아공사관에서 돌아오셨을 때.

안내 팸플릿을 보니 고종에게 왕위를 물려받은 순종이 창덕궁으로 옮겨가면서 고종에서 장수를 비는 뜻으로

'덕수'라는 궁호를 올린것이 그대로 궁궐의 이름이 되었다고 설명되어 있네요.

 

 

 

 

덕수궁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무료 가이드도 있으니

이용하면 좋을 듯 싶습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고요.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입장할 수 있습니다.

관람시간은 저녁 9시까지.

입장료는 1000원입니다. 만 25세 이하와 65세 이상은 무료이고요.

경복궁, 창덕궁과 후원, 창경궁, 덕수궁 4대 궁을 통합해서 관람할 수 있는

통합관람권은 1만원.

 

 

대한문 앞에서 시작되는 덕수궁 둘러보기

전주 한옥마을처럼 서울의 궁궐들에서도 아름다운 한복을 입은 아가씨들을 만날 수 있었네요.

 

 

대한문의 원래 이름은 대안문이었다고. 1906년에 대한문으로 이름이 바뀐것이라고 하네요.

덕수궁의 정문인 대한문은 경운궁의 동쪽이 새로운 도심이 되어 새롭게 정문이 된 곳이라고.

궁궐의 중심 행차로의 시작인 대한문을 들어서니,

 

 

 

지금부터 살펴 볼 덕수궁에 대한 안내가 나와았었습니다.

선조의 임시거처인 행궁으로 사용했다가, 광해군이 창덕궁으로 옮기면서 별궁인 경운궁이 되었고

1879년 고종황제 즉위 후 대한제국의 으뜸 궁궐로 삼고 많은 전각들을 세워 궁궐의 격식을 갖추었다고..

왜 덕수궁안에 서양건축물이 있을까 궁금했던 부분도 설명이 되어 있네요.

마지막 두 줄이 핵심 부분이 아닐지~

전통규범 속에 서양식 건축을 수용한 근대적 궁궐!

 

 

 

지도를 통해 1910년대의 더 넓었던 궁역도 살펴보고

각종 전각들의 위치도 훑어봅니다.

 

대한문을 지나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중화문과과 중화전

지금은 바닥이 보송하게 다 말라있을텐데, 저희가 갔을 땐 군데군데 눈의 흔적이~~

부산에 사는 아이는 궁궐보다 쌓여있던 눈에 더 호기심이 발동하기도 했지요.

 

 

 

오디오 가이드 번호도 표시되어 있고,

'내 손안의 궁'어플등을 통해 설명을 참고할 수도 있습니다.

 

 

 

 

황제의 자존심을 보인 외전, 중화전으로 들어가는 문.

 

 

중화전은 원래 중층 건물이었으나 대화재로 인해 일대가 모두 전소되어, 1906년 다시 단층으로 규모를 줄여

재건한 것이라고 해요.

중화전과 그 앞마당인 조정은 국가 의례를 치르기 위한 공간이었다고.

 

 

알록 달록 화려한 단청을 살펴보고 내부로 들어가봤습니다.

 

 

황제의 자존심이 보이는 곳이라는 설명처럼 천장의 용문양 기단부 계단 중앙의 답도에 새긴 용문양,

황색으로 칠한 창호 등이 덕수궁을 대한 제국이 위상이 깃들도록 만든

부분이라고 해요.

 

 

중화문에서 바라본 중화전

 

 

화재로 새로 지어졌다는 단층의 중화전

중화전 마당을 감싸도록 중화전 마당 둘레에 행각들도 있었다는데 지금은 약간의 형태만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하네요.

 

 

황색으로 칠한 창호 때문인지 화려함도 느껴지지만,

세월의 흔적, 역사의 흐름이 고스란히 공간에 담겨있는 느낌이었네요.

 

중화전의 쓰임은 덕수궁의 정전으로 왕의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의 접견 등 국가적 의식을 치룬 곳이라고.

설명을 읽어보며 사극에서 봤던 장면들을 떠올려 보기도 했습니다.

 

 

왕의 의자인 어좌가 있는 곳은 '집속의 집'이라는 '닫집'이라고 하네요.

그 뒤로 세번 꺽인다는 '삼절병풍'이 있고, 그 뒤로 왕을 상징하는 '일월오악도'라는 그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림에 대한 설명도 읽어보고

오악이 가진 의미에 대해서도 알고 보니 새롭게 보였던 풍경이었지요.

그런데 이렇게 하나하나 읽다가는 해가 질 것만 같았는데~ㅎㅎ

덕분에 어둑한 덕수궁 돌담길을 걸었던 추억을 가지게 되었네요.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