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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기/홍콩 Hong Kong

홍콩여행 tao 이름모를 식당에서 저녁먹기

by 예예~ 2017.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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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가 싶더니 금방 어둑해지는 날씨

홍콩여행의 다소 특별한 일정이었던 tao에서 이제 저녁을 먹을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시장 먹거리로 간단히 요기만 하고 본격 식사는 현지인분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으로 가보자 싶었는데요.

예상외로 묻닫은 식당이 많아서 맛있어 보이는 곳으로 골라서 들어갈 순 없는 상황이었네요.

 

 

 

문을 연 곳이 그닥 많지 않았고

길을 지나다 오리요리를 많이 포장해가는 듯한 가게에서 저녁을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이곳이 이름이 무언지... 큰 간판 같은 건 없어서 지금도 이름을 알지 못하네요.

 

 

사원을 정면으로 보면 오른쪽 골목 어귀쯤에 있었습니다만..

 

 

걸을 만큼 걸었고, 저녁은 먹고 숙소로 돌아가야할 것 같은 시간.

비가 본격적으로 내리는 tao 골목이 어두침침해졌습니다.

 

 

현지 로컬식당의 허름함, 낡고 오래된 듯한 식당안으로 들어갔는데

나오는 메뉴판이 의외로 사진까지 곁들인 자세한 메뉴판이었다는 것..

 

 

벽에 걸린 메뉴판을 보고는 도저히 해독불가라 힘겨워하고 있으니

메뉴판 보라고 딱~ 가져다 주시더라고요.

 

 

이렇게 큼직한 사진도 있다는~~

 

 

적당히~~ 주위 다른 분들은 이 집에서 뭘 먹나 살짝 스캔도 해가며

밥이 될만한 메뉴로 주문해보았습니다.

 

 

 

홍콩여행에서 알아두면 좋을 팁 포스팅에서도 나왔던 사진이지요.

"그릇부터 헹궈~" 따듯한 물이 든 플라스틱 통이 나왔습니다.

합석을 하게 된 분이 수저까지 뽀득뽀득 세척하셔서 놀라기도 했었는데요.

찻잔이나 수저등을 따듯한 물에 한 번 헹궈서 사용하는게 홍콩의 식문화이기도 하더라고요.

 

 

 

가게앞에 내걸린 오리를 탁탁 써시는 모습,

사람들이 그걸 봉지에 담아 사가는 모습을 보고 저희도 오리덮밥에 도전해보았습니다.

기름기가 좔좔 살짝 양념이 된 오리가 백미 위에 올려져서 나왔습니다.

음.. 개인적으로는 냄새가 조금 나서 그리 젓가락이 가진 않았는데

남편은 맛있게 드시더라는~~

 

 

 

뭐니뭐니해도 타국에서 제일 만만하고 의지되는 메뉴

볶음밥도 주문했습니다.

불내나는 볶음밥은 언제나 옳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치킨탕수육?? 같은 요리 하나 곁들여서 먹었네요.

바삭바삭하니 맛있었는데... 식사 다하고 화장실을 이용했다가 조금 위생상태가 걱정이 되기도 했던...ㅠ.ㅠ

 

아무튼 이제 저녁도 먹고 다시 숙소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네요.

 

상점들도 하나 둘 문을 닫고

타이오 어촌마을도 점점 조용해지던 시간이었습니다.

 

참고로 타이오 어촌마을 먹거리 포스팅

http://dazzlehy.tistory.com/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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