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여행기/태국 파타야 Pattaya

태국여행 너무나도 다양한 파타야 길거리음식

by 예예~ 2014. 8. 24.
반응형

 

 

아침부터 돼지고기 바베큐를 즐길 수 있는 곳 태국여행

 

길거리 음식의 천국이라고 불리우는 태국, 파타야에서도 마찬가지로 길거리에서 아주 다양한 음식들을 접할 수 있다.

아마 나는 아직 태국 길거리 음식세계  그 빙산의 일각만 맛 본 것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짧은 파타야에서의 며칠이 경험의 전부.

10월 태국 방콕 여행을 앞두고 있어  다음  태국여행에선 제대로 길거리 먹거리들의 진수를 맛보고 싶다.

 

 

 

파타야 애비뉴 쇼핑몰 후문쪽이다. 아침식사도 하기전에   동네 한바퀴를 어슬렁 거렸다.

애비뉴 쇼핑몰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구경하다 나오는데 어디선가 솔솔 나를 유혹하는 냄새가 풍겨온다.

고기구워지는 냄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코.

냄새따라 가 본 곳은 나름 테이블도 갖춘 작은 음식점이다.

 

 

 

 

아침부터 바베큐라니?! 싶기도 했지만

그 고소한 냄새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무턱대고 주문해봤다.

 

우리나라의 포장마차 미니 사이즈처럼 그릴하나 정도만 갖추고 다양한 음식을 구워파는 곳은

대부분 포장으로 사가지고 가게 되지만, 여기는 이렇게 햇볕을 가려주는 테이블이 있었다.

 

 

 

구워지는 재료들도 제각각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생선을 통으로 한마리씩 구워파는 것이었다.

닭꼬치나, 고기꼬치는 그나마 익숙한데

생선꼬지라~ 매력돋는다. 파타야를 떠나기전 꼭 생선구이 한마리 사먹어 보려고 했는데 여자저차 돌아다니다 잊고 말았다.

이렇게 태국에선 생선을 비롯해서 닭고기나 돼지고기 목살등을 숯불에 구워파는 길거리 음식점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의사소통이 안되는 관계로 돼지고기의 어떤 부위인가까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목살인것 같다. 먹음직하게 굽혀 나온 바베큐와 피시소스  베이스인  매콤한 소스가

접시에 소담하게 담겨나왔다.

커무양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가격은 60바트, 우리돈 2천원이 안되는 가격이다.

저렴해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듯.

식전 댓바람부터 돼지고기 바베큐로 속을 채우고 다시 숙소로 돌아간다. 무언가 흐뭇한 이 기분~

 

 

파타야 비치로드와 세컨로드 사이의 골목 풍경도 감상하며 룰루랄라~

 

 

솔직히 처음엔 이런 더운 날씨에 냉장시설이 제대로 되어 있는 것 같지 않은

길거리 음식들에 100% 마음이 열리지 않았다. 때로는 좌판 주위에서 풍겨오는 악취로 식욕을 떨어트리는 경우도 있었고

저렴하지만 위생이 걱정되었던게 사실이다.  선택은 개인의 몫..

 

다행히 우리에겐 장트러블은 없었고 태국여행에서 먹은 길거리 음식들은 싸고 맛있었다.

 

 

 

 

바베큐 못지 않게 시원한 음료역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찌는 듯한 날씨속에서 중간중간 수분보충은 태국여행의 필수 코스이기도 했다.

 

 

(세컨로드 키스, 푸드앤드링크라는 현지 식당 인근에 있는 곳이다.)

 

말을 몰라도 과일모형이 있기에 쉽게 주문할 수 있으니 더편했고,

역시 가격 싸다..  단순히 우리나라 돈으로 1500원이 안되네..가 비교기준이 아니라

1500원짜리 과일주스에 주먹만한 생망고가 바로 깎여져서 들어가는 모습을 보면 싼가격이 주는 행복감이 up! 된다.

 

 

과일이 풍부한 나라라서 그런지

주로 생과일을 즉석에서 갈아준다.

 

하지만 느리다.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

갑자기 5명 식구가 몰려가 제각각 하나씩 주문했더니 5잔이 다 완성되는데 꽤 오래걸렸다.

늘 급한 우리와 다르다는 느낌..

아들녀석은 언제 아주머니 옆에 갔나 ,, 아주 열심히 주스만드는 과정을 참관한다.

인자한 미소의 아주머니와 붙어있는 아들, 왜 이집 아들같냐.ㅎㅎ

 

 

 

 

미소로 건내주시는 망고주스 바로 시식이다.

간단명료하게 달고 맛있다!!!

 

우리나라에서 비싼 망고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 식구들 대부분은 망고 주스를 선택했지만

태국 길거리 쥬스 중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땡모반이라고 불리는 수박주스라고 한다.

남편이 주문한 수박주스를 맛보니  나도 이거 시킬껄 싶게 시원하고 청량감이 느껴졌다.

 

 우리의 태국여행 첫번째  파타야에서 마지막 밤을 기념하며

가졌던 술자리는 편의점에서 태국맥주 브랜드 LEO 및, 창Chang 등을 사와

길거리 음식으로 공수해 온 안주로 즐겼다.

 

과일안주를 대체해 줄 수박과

치맥을 대체해줄  닭꼬지 , 닭꼬지에 덤으로 얹어주는 향긋한 오이가 안주.

 

밤은 깊어가고 .. 왕저렴한 안주들로 가벼이 맥주 한잔을 하며

아쉬움을 달랬던 순간이었다.

방콕에서는 어떤 길거리 음식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기대된다.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